어제 귀국해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기절하구
일어나서 정리 좀 하고 할거 하구
상해 나머지 기록을 올려봅니당:9
둘째날인 9/8입니닷
동생은 학교에서 OT가 있어서 집 근처 오각장(쇼핑몰5~6개들이 둥그렇게 둘러쌓여있는 곳)으로
엄마와 저를 데려가 주었습니다.
동생이 학교에서 볼일 보는 동안 엄마랑 실컷 구경했네요:)
여기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루토로 도배되어 있더군요 ㅎ_ㅎ
여긴 세인트 세이야... 뭐지? 했는데 KFC던.
안에도 나루토....
쇼핑몰들이 크고 깔끔하더라구요'ㅁ'
브랜드들도 많고.
동생 살림살이 좀 볼까 하고 무인양품도 갔었습니다.
무인양품은 한국보다 조금 비싼 느낌.
동생이 OT끝나고 와서 다 같이 좀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엄마가 초밥이 드시고 싶다하여 가본 곳.
뭐 그냥 저냥 나쁘지 않았네영.
상해 제일가는 밀크티집중 하나라는 이디엔디엔!
우롱밀크차에 타피오카 넣어 마셨는데 여긴 타피오카가 작은게 들어가더군요.
아...너무 맛있었어요ㅠ 계속 생각난당.
집에 가는 길에 찍어 본 것!
이렇게 이튿날이 저물어갑니다.
9/9 일요일!
느즈막히 외출하려고 집에서 뭉개다가 점심을 시켜먹었습니다'ㅅ'
거의 집집마다 있는 저것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빨랫대...!
친구가 빨랫대 아니냐고 했는데 진짜일 줄이야;
택시를 타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도착한 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저랑 엄마랑 너무 가보고 싶다고 해서 동생이 데려가 주었습니다.
내부는 아쉽게도 촬영금지더라구요.
관리도 꽤 잘되어 있고 들어갈 때도 신발에 비닐주머니 씌워 들어가게 하고. 나름 신경쓰는거 같았어요.
운영을 위해 기부금도 받고 있더군요.
쭉 둘러보고 전시된 것들도 보고 나니 맘이 찌르르하더군요.
엄마가 살짝 지쳐하셔서 근처 쇼핑몰에 들어가 좀 구경하고 커피 마시면서 쉬었습니다.
임시정부는 신천지쪽인데 여기 엄청 번화가더라구요.
다니는 사람들도 엄청 세련되고 쇼핑몰이나 가게들도 멋지구리하고.
엄마는 계속 분당 까페거리같다고 하시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짝퉁시장에 들러봣습니다만
솔직히 볼거 별로 없어서 실망했슙니다.(사진도 음슴)
북경 실크시장은 잼나게 구경했었는데 여긴 너무 작고 복잡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으로 마이피에서 추천받은 우육면을 먹으러 뭅뭅!
짝퉁시장 근처 쇼핑몰에 지점이 있다고(동생이 알아봐줌)하여 열심히 이동했습니다.
확실히 가게에 중국사람뿐이던ㅎ_ㅎ
추천해주신 토마토우육면을 힘줄 들어간 것, 양이 들어간 것, 기본 요렇게 세개 주문해서 먹었는데
와.................
이번에 상해가서 먹은 것 중 젤맛있었어요;ㅁ; 으엉엉
저 국물이 진짜 끝내줘요. 표현이 안댐!
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으앙.....
입짧은 엄마랑 동생도 싹싹 다 먹엇을 정도로 정말 쫀맛탱이였습니다!
추천해주신 세상을 열다님께 무한감소ㅑ!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어김없이 밀크티졍. 여기도 유명한 곳이래요 코코.
동생네 집근처에서 사서 마셨습니다. 아 밀크티 너무 맛있어;ㅁ;)
하지만 갠적으로 이디엔디엔의 승리!ㅋㅋ
동생이 저보고 누난 상해 살면 큰일나겠데여 ㅋㅋㅋ(살찌겠단 소리)
막날은 짐싸느냐고 정신도 없구
동생도 학기 시작날이라서 엄마랑 일찌감치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출국까지 3시간 이상 남았더라구요. 약 4시간?
티켓팅해서 먼저 짐 보내고 대충 밥 묵고(공항이라 비싸고 맛도 별로여쯤 ㅠ)
안에 들어가서 구경했습니다'ㅅ'
스벅컵 예뻐서 고민 한 백만번 하다가 그냥 왔는데
이렇게 그냥 오면 꼭 아쉽죠 ㅋㅋ
중국스벅이라 그런지 월병같은 스낵이 있더라구요 ㅋㅋ귀엽
뱅기를 타고 한국으로 슝-
생각보다 상해 가깝더라구요. 뱅기타고 1시간 40분? 걸린거 같네요.
무사히 한국 돌아와서 김치찌개!
저 얼큰한 것이 매우 그리웠습니다.ㅋㅋ
이번엔 여행이라기보다 동생 보고 오는게 목적이라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거나
맛집을 열심히 찾아다니진 않았지만 동생이 잘 지내고 있는거 보고 같이 시간 보내고 와서 좋았어요.
급하게 가게 된거라 많이 못 챙겨다준게 아쉬워쯤/
중국에 10년만에 가니까 중국어 까묵어서 한마디를 제대로 못한게 슬프네용 흑흑
만약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땐 디즈니랜드도 가보고 싶어요/ㅅ/
심지어 인스턴트 라면을 먹어도, 우육면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으면 기본은 함.
즉, 우리나라 신라면하면 떠오르는 정도의 위치라고 생각하면 됨.
이름에 '토마토계란' 들어가는 요리도 물론 맛있고요.
개인적으로 '홍샤오' 소스 쓰는 요리는 가게마다 호불호가 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