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양이별로 떠난 모찌의 장례식을 치뤄주고
데리고 왔던 모찌의 메모리얼스톤을 마이퍼 너구리우스-아랴랴님과 상담후 몇개 추려 보내었습니다.
아랴랴님은 실버쥬얼리를 디자인하시고 제작하시는 마이퍼분이신데
예전에 올렸던 요 목걸이도 아랴랴님 쇼핑몰에서 구매한거고
저번에 롱기누스의 창 목걸이가 줄이 끊어졌을 때도 신세를 졌었어요.
메모리얼 스톤으로 악세사리를 만들어서 몸에 지니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좀 찾아보았었거든요.
그래서 모찌를 스톤으로 만들었을 때 저도 목걸이로 만들어서 항상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뭐 제 이기심일지 몰라도요.
그 뒤 아랴랴님께 스톤을 몇개 추려서 보냈습니다.
(물론 미리 상담이 된 상황에서)
아랴랴님이 그 중 두개를 골라서 목걸이로 만들어주셨어요.
근데 진짜 너무 이쁘게 만들어주셨습니다8ㅁ8
그리고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매우매우 감사한...!
가운데 목걸이는 아랴랴님이 만드신 네코마타 메달 목걸이로 뒤에는 모찌 이름과 생년월일, 별로 떠난 날짜가 적혀있어요.
앤틱하니 이쁘죠?
목에 걸고 나니 괜히 모찌가 옆에 있는거 같은 그런 마음이 들어서 찡했어요.
다음주 화요일부터 일주일간 엄마와 동생에게 다녀오게 되었는데 모찌스톤도 함께 갈 수 있겠네요. 매우 기쁩니다.
받은 날부터 한시도 몸에서 떼어놓지 않고 하고 있어요.
씻을 때만 혹시 안 좋을까 벗고 하고 잘 때도 함께입니다.
이게 뭐라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마음에 많이 위안이 되어요.
아직도 모찌가 너무 많이 보고 싶어서 힘들 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제 모찌가 항상 곁에 있다... 그런 느낌만으로도 힘이 날 때가 있네요.
만들어주신 너구리우스-아랴랴님 정말 감사합니다:)
→ https://www.instagram.com/rb._.choi/
아랴랴님 인스타☆
모찌가 같이 지내시던 고양이고
모찌가 무지개다리 건너서
모찌를 스톤으로 만들었고 그게 모찌스톤이고,
그걸로 악세서리를 만드셧다는 말씀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