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 길냥이 어미한테서 태어나 돌봐줄 곳이 필요했던 아기냥이를
묘연이 닿아 데려오게 되어 식구가 늘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모찌가 고양이별로 가 버리고 더 들일 계획이 없었는데,
몇달 전에 남편이 말을 꺼낸 뒤로 많은 고민을 하고 데려오게 되었어요.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오래 고민하고 선뜻 데려올 맘을 먹기 힘들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묘연이 닿아 쪼꼬미가 저희집으로 오게 되었네요.
혹시라도 초코랑 크림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잘 지내는 셋을 보면 행복해져요.
아직 세달도 안 된 쪼꼬미입니다.
온지 얼마 안되어 급격한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로 감기에 걸린 쪼꼬미 ㅠㅠ
지금은 다행이 완쾌하고 개구쟁이가 되어 날뛰고 있습니다.
휴지를 파괴하고
초코랑 크림이한테도 마구 덤벼요 ㅋㅋ
첨엔 좀 어색하더니 이젠 사이가 좋아져서 같이 놀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자고
초코랑 크림이가 그루밍도 해주고 엄청 챙겨줘요:)
사이 좋은 냥이들 모습에 햄볶☆
쪼꼬미 젤리:D
어젠 첫 접종도 씩씩하게 맞고 왔습니다:9
뭔가 멋지게 나온 가족사진!
맘에 들어서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습니다:D
이제 제 소원은 냥이 세마리 건강하고 햄볶하게 오래오래 사는거에요.
둔둔해도 좋아! 건강하기만 해라!
참, 꼬맹이 이름은 모모라고 지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