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한 볼일이 있어 차를 끌고 나갔다 왔습니당.
원래는 남편한테 데려다 달라고 자주 하던 루트인데,
남편이 잠을 제대로 못 자 매우 피곤해하기도 했고
나도 이제 운전하는데 언제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냐...해서 차 끌고 갔었는데
집에 가려고 하니 비가 엄청 쏟아지더라구요.
거기다 이미 밖은 어둑어둑..
운전 시작하고도
비오는 날/밤운전 은 무서워서 잘 안했는데
오늘은 그 콤보ㅠㅠ
거기다 집에 가는 길도 그냥 네비 추천으로 갔더니
원래 가던 길이 아니고 새로운 길로 가서
비쏟아지고 어두우니 차선도 안 보이고
결국 빠져야 되는 곳 지나칠뻔 하고
길도 헤매고 혼자 너무 무서워서 온 신경을 집중하고 겨우 집에 도착해 한숨 놨네요;ㅅ;
남편한테 나는 운전 쓰레기야! 라고 흑흑 했더니
남편이 그래도 사고 안 나서 다행이라고 담부터 좀 더 주의하라고 했....
운전은 익숙해질만하면 자꾸 자신감이 꺾이네요8ㅅ8
진짜 남한테 폐끼치는거 죽을만큼 시른데
운전하면서 자꾸 폐끼치는 기분이라 햄무룩합니다.
기욤둥이 보면서 멘탈 추스려야겠어요ㅠ_ㅜ
지금도 수많은 운전보조 기술들이 눈 감고도 운전할수있게 도와주지요.
힘 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