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희동네 미용실에 머리 하러 오신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엄마랑 데이트 했어요:)
같이 묭실 가서 머리하구
근처 스벅 가서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구 헤어졌습니당.
엄마 파마하신다고 하셔서 나는 머리나 다듬을까 했다가
원장님의 염색유혹에 져서 염색함.
색상도 뭐할까 하다가 핑쿠가 요즘 핫하다길래 걍 고해버렸는데
염색약 바르시는거 보고 동공 지..진..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넘모나 핑크핑크한 색상이라
나 내일 출근 괜찮나 고민했는데 막상 색상 나오니 매우 만족했습니다.
엄마랑 스벅가서 첨 슾 먹어봄 ㅋㅋ
엄마가 점심을 제대로 안 드셔서 허기 진다고 하셔서 이것저것 주문해봄.
스벅 슾 괜찮네요. 버섯스프인데.
결국 샌드위치는 배부르다고 싸가셨어요.
일하느라 친정 가까운데도 엄마랑 데이트 못 한지 한참된거 같은데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머리두 하고 커피두 마시고 하니 좋았음:)
왜 딸이 나이가 들면 엄마의 베스트프렌드가 된다고 하는지 알거 같은 요즘...
염색은 요런느낌입니다.
염색약은 매우 핑키했는데 결과물은 보라 많이 섞인 핑크라 와인핑크? 핑크빛 도는 레드 같기도 하고
여튼 맘에 드네용/ㅅ/ 또 금방 색 빠지겠지만 ㅋㅋ
이번에 색 빠지면 머리 길이 좀 자르려구요.
의도치 않았지만 가을늬낌 나고 좋네요 ㅋㅋ
엄마도 남편도 따봉 날려줘서 더 기분 좋습니다.
하 근데 일요일도 끝나가네요 ㅠㅠ 출근 시르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