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비햄 낳고 백일이 다 되어가는 시점...
조리원에서 마사지 받고 빠진 10키로 외에 더 빠지질 않고 있는 현실.
임신하고 23키로가 쪄서 더 빼야하는데 왜 더 빠지지 않죠!
는 남편이 달달구리를 너무 먹어서 그렇다고 하는데...인정합니다.
하지만 육아에서 오는 피로를 달달구리로 풀고있단 말야....
그래도 좀 조절해야겠다 싶기도 하고 이제 슬슬 운동도 시작해야될거 같은데 너무 빡센 운동은
그뉵이 다 빠진 저질몸으로 하기 힘들거 같아서 필라테스를 주1회 해볼까 한다고 엄마가 놀러오셨을 때 얘기했더니
엄마가 자기도 같이 들어보고 싶다고 하심!
엄마랑 같이 운동 들으면 진짜 너무 너무 좋을거 같아서(거기다 수강료도 내주신다고 함 히힛)
집 근처에 봐뒀던 강습소에 상담받으러 가 봤는데 엄마랑 동년배 수강생이 이미 계시다고 해서 맘에 들어씁니다.
그리고 듀엣이라고 엄마랑 둘이 수업 들을 수 있는 클래스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걸로 듣기로 하고
어제 처음 수업 듣고 왔는디.....와....필라테스 힘든 운동이였군요?😂
나 그냥 스트레칭 정도인 줄 알아쨔나....근데 아니쟈나....하면서 부들부들+땀 줄줄....
근데 엄마는 평온 그 자체셨슴. 단전호흡을 오래 하셔서 그런가 저보다 체력이 좋으신 것 같아씁니다.
치비햄을 남편이 봐줘야해서 저녁 시간에 들었더니 끝나고 저녁을 드시고 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서
뭐 먹을까 하다가 샐러드를 사왔습니다.(남편은 샌드위치)
엄마가 예전에 드시고 맛났다고 하신 리코타치즈 샐러드!
근데 단톡방 친구가 회 먹는 사진 올린게 넘나리 부러워져서 급 회 시킴....😂
엄마도 회 좋아하셔서 걍 고 해버렸습니다 ㅋㅋㅋ
도미+광어 or 도다리로 시켰는데
양도 적당하고 횟감도 두툼하고 맛있었어요...ㅋ_ㅋ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억울해서라도 먹는 것도 조절해서 살 뺀다! 라고 결심한지 한시간만에 무너진 결심...
회는 살 안 찌니까 괜찮겠죠?😂
필라테스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빡셌지만 운동 자체는 잼있었어요. 한시간이 후딱 가버린...
엄마랑 수업 같이 들으니까 더 좋더라구요:) 울 엄마는 너무 마르셔서 그뉵이 좀 붙으셨으면 좋겠다 했는디...
엄마랑 시간도 같이 보내고 운동도 같이 하고 뭔가 일석이조 너낌😊
엄마는 담에는 플라잉요가도 해보고 싶으시다고 하던데
필라테스 다 들으면 다닐 수 있게 찾아봐야겠어요^-^
+운동 다음날인 오늘...근육통을 얻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