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차를 주차해 놨는데 그냥 앞휀다랑 휀다랑 가까운 범퍼쪽 싹 긁고 도주하는 걸
이웃 주민이 보시고 차량 번호 적어서 제 전화번호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블랙박스가 상시로 되어 있지는 않은데, 목격자는 있는터라 어떻게 처리 할지
몰라서 일단 보험회사랑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보험 회사에서 자차 운운하면서
자차로 처리하셔라 하길래 지금 자차 이야기 할 시점이냐고 화내면서 경찰이 출동해서
옆에 계시니 끊으라고 하고 경찰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교통조사과에 가서
직접 신고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험회사들 완전 일 처리 하는거 보면 내 편이 아니에요
양 진영에서 합의해서 좋은쪽으로 처리하고 없는 과실도 만들어 내더라구요 -_-
암튼.. 경찰서까지 차 끌고 가서 진술과 함께 신고서 작성해서 넘기고 사진 찍고
돌아왔는데, 경찰에서 차량 조회해서 연락을 해보니까 긁은지 몰랐다 보험 처리 해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경찰이 합의를 해보라고 연락처 알려주고요
택시였는데 보상이고 뭐고 법대로 해서 업무 좀 못하게 만들까하는 생각도 했는데,
빤히 보이는 거짓말이긴 했지만, 미안하다면서 보상해 주겠다고 해서 렌트카까지 빌려서
타고 다녔네요 가해자측 보험회사에서 주차장에 주차한게 아니라며 10% 과실 운운하면서
렌트카 안 빌리면 100%과실로 처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쪽 보험회사에도 한 소리했죠
뺑소니치고 그딴 말이 나오냐고요. 그냥 합의 안 할걸 그랬나 봐요-_-
암튼 합의는 해주고 그 차로 인해 손상된 부분 다 처리하고, 몇 일간 벤츠타고 다녔네요
근데 법이 하도 퍼센트가 어쩌고 하면서 과실 이런게 있어서 10%는 어쩔 수 없다네요.
그냥 뺑소니로 신고하고 고소했으면 상황이 또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이렇게
처리 끝냈네요. 진짜 양심도 없고, 길이 좁지도 않고 충분히 지나갈만한 곳이긴 한데
2대가 지나갈 수는 없는 곳에서 왜 구지 2대를 거기에 억지로 넣고서 지나가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_- 암튼 엄청 이번주 차 때문에 신경 쓰고 장난 아니였네요.
그리고 차 돌려 받자 마자 타고 직진하고 있는데 유턴라인에 들어가려고 저 멀리서
4차선 도로였나 거기를 일직선으로 돌진해서 들어오는 겁니다 저는 1차선이였고요.
차 돌려 받자마자 또 사고 날뻔 했네요 진짜 차 때문에 저번주 일요일부터 요번주까지
장난 아니였네요 와 진짜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처리는 잘되서 마무리 됐는데, 신고해 주신 목격자 분께 사례를 하고 싶은데,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돈으로 드릴까 했는데 얼마를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랬는데 돈으로 사례하는건 좀 아닌가 싶어서 선물을 드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차량번호 적어서 알려주시고 전화해주신 분께 어떻게 사례를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