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후에 같은 체육관 회원과 찍은 쎌카...넋이 나가서 눈에 초점을 잃은 ㅋㅋㅋ
11월 3일 일산에서 열린 아시아 첫 스파르탄 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실은 참가비가 비싸서 스킵하려고 했으나 사장님의 지원(?)을 받아서 시합에 나갈수 있었습니다.
그덕에 나름 특훈을 한답시고 루리질을 소홀히 했다능 ㅠㅠ
비록 레이스 초반에 왼쪽 발목을 접지르고, 중반부에는 왼쪽 종아리에 쥐가나서 한쪽다리를 절면서 시합을 해야 했지만 결국 완주를 했습니다.
중간에 2M가 넘는 판벽이 있는데 판벽에 매달려서 턱걸이를 하는 요령으로 넘어가니 그런대로 할만 했습니다.
다음번에 나온 타이어 플립이 복병이었는데 무게도 무게였지만 진흙바닥이라서 발이 미끌어지는게 문제였습니다.
각 장애물의 클리어를 실패할 경우 버피를 30번을 해야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창던지기와 로프 클라이밍을 실패했지요.
로프클라이밍은 거의 마지막 코스였는데 왼쪽 다리에 쥐가난게 덜 풀려서 거의 오른발로만 버피를 해야 했습니다 헑헑
결국은 거의 꼴지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큰 부상없이 완주를 했다는데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는 내생각이고 후에 체육관 성님들의 갈굼... 헑헑)
완주를 하고 샤워를 하면서 살펴 보니까 양 팔꿈치와 무릎은 까져서 피가 나고 멍이 들어있더군요 ㅎㅎㅎ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비슷했습니다.
몸에 상처는 남았지만 나름 즐겁고 유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