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입니다.
어제 지역 시민단체들의 행사에서 어느 시민단체가 평화의 지도라는 이름의 지도를 만들어서 홍보하고있더군요.
나 : "평화의 지도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나요?"
단체 : "여기를 보시면 전쟁이 있었을때 수천명이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고 관심도 없어요"
나 : "그런데 그전에 생각해 봐야 할것이 왜 이런 폭격이 일어 났는지 생각해 봐야 할것같은데요?"
단체 : "역시 전쟁은 나쁘죠, 전쟁은 일어나면 안되요."
나 : "전쟁이 나쁜건 당연한거고 누가 그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는지 생각해 봐야죠. 전쟁의 원인은 일본이잖아요?"
단체 : "그.. 그렇죠.. ^^; 일본은 피해자이기 전에 가해자니까요.."
그래도 양심있는 사람들이더군요.
최소한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평화의 지도에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일본 내 자국민에게 행했던 만행들을 이야기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내용을 조금만 더 자세히 이야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일본인들이 지금의 일본을 지탱하게 하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