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따따_뚜루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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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사생활] 후배 딸 돌잔치에서 친했던 여자후배를 봤는데 심쿵했어요... (17) 2015/09/09 AM 10:31

약 3주전

대학때 친했던 남자후배의 딸 돌잔치 를 갔는데

학교다닐때 친했던 애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저는 복학을 조금 늦게 해서 그중에서 제일 연장자였죠~ (돌잔치하는 후배보다 2살 형임)

오랫만에 만나서 반갑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뷔페음식을 떠온 사이에

제가 앉은 구석자리 바로 건너편에 여학우가 한명 더 와 있더군요~


그런데 보자마자 심쿵..


예전 제가 전역후 복학해서 학교다닐땐 21~22살의 앳된 모습의 소녀같았는데

나이가 찬 그아이는 젖살을 쏙~ 빠졌지만 그 소녀의 모습을 간직한채 성숙미를 물씬 풍기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되어 있더군요~

오랜만에 보았지만 말하는거나 뭐나 예전처럼 소녀같고 그런거에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맞은편에 앉은 관계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으며 반가운 인사를 하였고 화기애애 했습니다. (개인적 느낌 ㅋㅋ)

너 정말 이뻐졌다~ 를 시작으로

'요즘 만나는 사람은 있니?'

물어보니

'아뇨~ 없어요~ㅠ_ㅠ'

이러더라구요~

그대답에 저도 모르게 툭 튀어 나온말이

'너같은 애가 왜 없을까?'

제가 말해놓고 약간 당황했는데 ㅋㅋㅋ

그아이는 그냥 웃고 말더라구요~

돌잔치가 끝나고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커피한잔 하자 하였고

파스쿠찌에서 다른아이들까지 한잔씩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주고는

헤어졌습니다.

집에와서 엄멍 후회 스럽더라구요~

그동안 모임에 왜 안나갔을까...


그날 저녁 토요일밤이라 친구와 치맥하는데 약간 취기가 오른 저는

친구에게 그 썰을 풀었고 친구가 단체톡이 아닌 개인톡으로

말을 한번 걸어보라고 계속 꼬셔서 말을 붙였는데..


저 :

오늘 오랜만에 보니까 **이는 정말 많이 이뻐졌더라~

피부도 뽀얗고 나이 하나도 안먹은것 같았어~

그아이:

오빠 고마워요~ 오빠도 어려보여요~ 20대 같았음~ ㅋㅋㅋ


이런대화를 몇마디 주고받았죠~ 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몇주째 단톡방에서만 가끔 대화하는 수준인데...

어떻게 연결고리가 안만들어져요..


프사 사진 볼때마다 심쿵하는데...


예전에는 귀여운 소녀같기만 해서 이성적인 감정은 그다지 없었는데

지금은 생각할수록 심쿵이네요...


근데 괜히 들이댔다가 모임에도 못나가게 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정말 오랜만에 심쿵하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안하고 후회하느니 말이라도 해보자

이런생각이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해요...



그렇다고 저녁먹자고 단둘이 약속잡으면 뜬금없을테고...

뭔가 썸으로 연결시킬 구실이 필요한데


어떤방법이 좋을것 같으세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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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진    친구신청

제 경험상 뜬금없어도 관심있다는걸 어필하는것이 중요하더군요.. 밥먹자, 영화보자 이런말 하면 상대가 님에대해 의식을 안할수가 음슴. 남자로 안느껴지면 뭐... 어쩔수 없는거고... 흠흠...

바위군    친구신청

건수를 만들어보시죠. 한 두세네명 만나는 자리를 자꾸 만들어서 유도하는거임.

소년 날다    친구신청

조금 위험할 수 있는 접근법이었네요. ^^ 요즘은 그렇게 매력적인 사람들 중에는 갔다 온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다는 거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죠. 지금은 약속보다도 지속적인 연락을 할 수 있는 관계까지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본문의 글을 보니 너무 오랜만이라 서로가 어색한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간 거 같은데, 이전의 친근했던 관계로 돌아간다면 둘만의 약속부터 시작해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도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

삼단합체김창남    친구신청

직장이 어딘지 물어보시고 넌즈시 그쪽 방면으로 외근 갈 일이 있는데
한가하면 퇴근후 커피한잔 하자고 하세요~
님이 커피 얻어 먹는게 다음약속 잡긴 편할거고

청오리    친구신청

한가지 확실한건
여자분이냐 모임이냐를 선택할때가 올것이라는것.....

방랑율무    친구신청

이미 여자후배는 쥔장님 속마음을 다 알고있을듯 ㅎㅎ
애매하게 굴지마시고 들이댈꺼면 들이대고 아니면 그만하세요. 여자분 반응이 미적지근한게 그닥 호감은 없어보여요.

마스터암살자    친구신청

저도 이분말에 공감

한재준    친구신청

ㅇㄱㄹㅇ 태도를 확실하게 해야 후배도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알듯..

최강아무로    친구신청

이분말 공감합니다. 일단 들이대세요

ㄹr이토    친구신청

이것 저것 따지거 챙기다만 여자 도망 갑니다... 남자 없다는것만으로도 님에게는 " 찬스 " 입니다
얼렁 낚아 채시길... 대화 잘하고 즐겁다면 반 이상 성공 한겁니다. 대화 톡으로 나누나다가
놀때 머하고 노냐면서 물어보고 그걸로 공감대형성하다 보면 분명 여자가 시간 내줄겁니다...

무턱 대고 시간 있니? 밥 먹자 이런 식상한 멘트 보다는
그냥 여자 쪽이 머 먹다가 맛있다면 이야기
하면 나두 먹고 싶다는 늬앙스를 풍기면 알아서
여자가 시간 만들거에요 ( 님에게 이야기 하고 그런거 없이 )

그때 쯤이면 이미 님이 자기랑 만나고 싶구나 생각을 스스로
여자가 자연스럽게 만남의 날짜 시간 약속 정할겁니다

이때다 싶어서 준비해서 잘 이야기 하며 데이트 하다
분위기가 둘만의 베스트 상황이 올때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어필하세요~ 여자는 1~2번 이나 3번째 안으로
1~2주 안으로 꼬셔서 승부 보셔야 합니다 질질 끄는건
여자들 싫어해요

ㄹr이토    친구신청

나이가 여자 쪽보다 있으시니 긴장 하지 마시고 게임 하듯이 잘 공략 하세요

ㄹr이토    친구신청

사랑은 교통 사고 처럼 예상치 못하는 것이라는데...
이 우연한 인연이 결혼의 연으로 닿을지도 모르겠네요

flyinghyunki11    친구신청

돌직구 날리세요. 누가 알아요, 그 후배분도
주인장님 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을지...

햇살 따스한    친구신청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여자분 반응 보니 지금 들이대도 매우 어렵습니다. 차라리 모임을 자주 만들고 거기 그 여자분 끼게 하셔서 자주 마주치세요. 공통화젯거리가 없는데 카톡에서 암만 말 걸어봤자 반응없는게 당연한 거예요. 공통 관심사부터 찾으시길 바라요.

왓따따_뚜루겐    친구신청

작성자 입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 ㅠ_ㅠ

제가 얼마전 라디오 에서 문자 당첨되서 죠스떡볶이 떡튀순세트 기프티콘이 날라왔는데
제가 매운음식을 잘 못먹거든요 ㅋㅋㅋ
**아~ 너 죠스떡볶이 좋아하니? 하고는 좋아한다고 하면 기프티콘 보내고~
라디오에서 선물온건데 나 매운거 못먹으니까 너 많이 무라~
이러면서 보내주는건 어떨까요? ㅋㅋㅋ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1:1 카톡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미숫가루    친구신청

좋긴한데.. 어여 마음을 표출하시는게 좋을듯 ㅋ
위에도 말이 나왔듯이 아마 여자분도 눈치채고는 있을거 같아용

미숫가루    친구신청

태도를 확실히 하는게 역시 중요한거 같아요.
호감있으면 숨기지 말고 어필하세요.
저는 있는 그대로 호감표현하고 그랬더만
상대방도 그걸 좋게보고 잘해주더라구요~
처음에는 저 별루라고 탐탁치 않아했는데 ㅎㅎ
지금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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