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작 입니다 ㅋㅋㅋ
우리집 순둥이 아비시니안 숫놈이 놀다가 착지를 잘못했는지 팔이 덜렁거리고 절뚝거림.
어디 아픈지 보려고 살짝 안으려고 하는데 잡은곳이 아팠는지 내손을 콱! 깨뭄..
그리고.
사진1. 약 12시 쯤 고양이한테 물리고 약 3~4시간 후.
통증 올라옴. 살짝 붓기 시작함.
설마 별일 있겠나 싶었음. 여친한테 고냉한테 물렸쪙! 하려고 사진찍은거임.
자체 소독함.
사진2. 다음날 아침.
손이 씨뻘게 지고 열이 엄청 나면서 엄청난 통증이 밀려오고.. 주먹을 쥘수 없게됨.
손 움직이면 고름나옴. (첨엔 고름인지도 몰랐음. 여친한테 손에서 뭐가 막 나와 이랬음 ㅋㅋㅋ)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감.
의사 : 헐.. 이거 방법 없어요. 지켜보는 수밖에. 지금은 파상풍 주사랑 항생제 주사맞고 지켜봐야 해요. 주사맞고 낼 다시 오세요!!
집에와서 얼음찜질함..
사진3. 물린지 3일째.
손이 빨개지다 못해 팔까지 빨개짐.
피고름이 막 나옴.
통증은 정말 밥먹기도 힘들정도..
간호사 인 누나 왈 : 이거 패혈증 진행중임!! 패혈증으로 손목 잘라야 할지도 모르니까 얼른 병원가셈!!
병원 가니까 의사 왈.
의사 : 헐... 이거 입원하셔야 겠는데요..
항생제 강도를 높여가면서 어떤종류의 항생제가 맞는지도 체크해봐야함요.
어제 지어준 약이 약빨 하나도 안먹음요!!
이거 위험한 상황임. 근육하고 신경하고 인대쪽에 고름이 안빠지면 손 절개해서 뽑아야 함!!!
물론 그전에 붓기먼저 빼야하지만!!!
토요일에 중요한 시험이라 결국 낮에 주사한방 저녁에 주사한방 졸라 쎈 약으로 다시 조제해서 먹고
담날 토요일에 셤보고와서 입원 ㅋㅋㅋ
병원 2박3일 입원해서 항생제 닝겔맞고 주사맞고 약먹고... ㅋㅋㅋㅋㅋ
아주 항생제를 온몸에 들이부어서 ㅋㅋㅋ 붓기는 내려갔음 ㅋㅋㅋ
어제 퇴원하고 당분간 통원치료 해야함 ㅋㅋㅋ
오늘 물린지 7일째.
통증때문에 주먹을 꽉쥐기 힘들다. (검지손가락 위에 조그마한 딱쟁이 주위로 500원 동전만큼 붓기가 안빠짐)
근육하고 인대쪽에 제거되지않는 염증이 있다고함. 이건 나중에 절개해서 제거해야 한다고... ㅠ_ㅠ
오버워치 마우스 클릭할 수 있을정도로 회복되었지만.. 무거운거 들거나 하진 못함. 통증 때문에..
병원에서 통증 없어지는건 시간을 두고 치료를 받아보자고 함.
난 또 항생제 맞으러 병원가는중 ㅋㅋㅋ
다들 고냉이한테 물리면 위험하다 하니까 조심행 ㅎㅎ
(난 이제 고양이가 조금 무서워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임...)
링크는 고양이한테 물리면 바로 병원에 꼭 가야하는 이유
http://www.nocutnews.co.kr/news/1180680
요약
1. 고냉이가 손 깨물었음.
2. 붓기시작하고 고름 찔찔남
3. 파상풍주사맞고 패혈증 진행되는것 같으니 입원하라 권유함. 손 잘리기 싫어서 입원함.
4. 다행히 붓기는 빠졌지만 통증은 적잖이 남아있음.
5. 고양이는 맹수니까 조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