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루리웹을 10년 훨씬 넘게 했지만
레벨은 개ㅈ인 (루리웹 주요 사건때 신나게 털다 강등당해 아뒤 몇개 날림 ㅋㅋㅋ)
왓따따 뚜루겐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서른도 넘은 제가!!! ㅋㅋㅋ
이번에 수영장에서 같이 수영하는 아가씨한테
고백을 한번 해보려고 함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이먹고 존나 쑥스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되었든!!
썰을 시작하겠음!!
난 서른넘은 직장인임. 직업은 플랜트 엔지니어.
외국파견에 출장도 잦고..
남자만 득실거리는 건설쪽에서 일하다보니 여자냄새 맡기도 힘들어짐. ㅠ_ㅠ
ㅎㅂ대를 전역하여 예전부터 수영을 할줄 알았고 해왔으나
나이먹어가면서 앉아 생활하는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다시 운동삼아 밤 8시반으로 수영을 시작함.
난 지금 8개월차로 상급반에서 접영하고 있는데 석달정도 전이었나?
어느순간 부터 수영할때 내 옆옆라인에 초급반에서 얼굴이 완젼 새 하얗고 동글동글한 아가씨가
음파음파 거리며 아장아장 거림 ㅋㅋㅋㅋㅋㅋㅋ 아 졸 귀엽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귀엽네 정도 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신경쓰임 ㅋㅋㅋㅋㅋ
자유수영 할때마다 항상 얼굴 보는데 ㅋㅋㅋ 아놔 피부가 왤케 하얗고 뽀샤시한지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한번 해보고싶은 생각이 요즘에 계속 생겼는데 수영장에서 수영하다말고 레인끝에서 쉴때
"이따 씻고 나와서 차나한잔 하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하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 말길 잘했단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수영하다말고 수작걸기가 힘드니까 끝나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여자니까 씻는데 더 오래걸림)
나오면 차한잔하자고 말을걸까 ㅋㅋㅋㅋㅋㅋ 별별 생각을 다함 ㅋㅋㅋㅋㅋ
오늘도 힐끔거리며 수영하고 나와서 지하 주차장에 차타러 내려가려다가
수영센터앞에 마트에 가서 맥주랑 안주꺼리를 쪼금 샀음 ㅋㅋㅋ
그리고 다시 수영센터 주차장에 걸어오는데 그녀를 마주친거임 ㅋㅋㅋㅋㅋㅋㅋ
헑! 쫒아가서 차한잔하자고 확 말해버려??
손에 맥주랑 과자떼기 검은봉다리는 어쩌지? 버리고 확 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만 상상하다가 놓쳐버림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그냥 넘기고
대망의 다음주!!
그녀가 집에가는길 방향을 알았으니 그앞에 서 있다가 슬쩍 가서 말을 걸며
"따뜻한 차한잔 어떠세요?"
만약 안된다고 하면 전화번호라도 따려고 계획중임!!!
나 대학 새내기때 빼고 이렇게 고백하는거 처음인데 괜찮을까?? ㅠ_ㅠ
용기보단 자꾸 실패할것같은 한숨이더 나옴 ㅠ_ㅠ
더 괜찮은 조언 있으면 얼른해줘 현기증 난단말이야
내가 그리 썩은얼굴은 아닌데.. 이런게 처름이라
실패하면 수영장 앞으로 어케가지? 이런생각만 들어서 ㅋㅋㅋㅋ
어찌되었든!!! 다음주 월화수 중에 결판을 짓고!!!
결과를 올리겠음!!!
To be Continued..
마지막으로..
모두들!!! 나에게 힘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