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했던 웹툰을 전향한 저의 만화
"광기"
의 일부분입니다.
거의 1화와 전체 콘티,배경이 마무리 되고 있던 시점에
아내도 있고 딸아이도 있는 현실 속에 먹고 사는 것에 점점
목말라져 가다 보니 결국 꿈 마저 접어 버리게 되내요.
만화와 용역으로 연명하다 이번에 그냥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한 쪽으로는 마음이 편한데 한 쪽으로는 서글퍼 지는군요.
뭐, 가장으로써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지만
평생 제 마음 속에는 가시가 매어있듯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야심차게 준비하며 나름대로 재밌었던 시나리오를 그냥
공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으로써 마음에 위안이 될 것 같내요..ㅎㅎ
그래도 행복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가족들이 저의 취직에 대해 많이 좋아하니까요^^
아니라고 생각했던 길에서 자기가 가고자 했던 길을 찾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가족분들의 웃는 얼굴이 그 가시를 녹이게 될지도 모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