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인지 아닌지 높은(!) 확률로 예측을 할수 있게 되더군요.
일단 트롤들의 특징을 나열하자면
1. 팀전에 참가할줄 모름.
2. 할줄아는게 CS 숫자 챙기는거 밖에 없음
3. 팀원과 공조를 못하고 혼자서 무턱대고 다이빙
법
4. 팀전 싸그리 몰살당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중에 나와서 뒷처리
5. CS 챙긴다거나 백도어 한답시고 혼자 로밍다니기
이걸 KDA와 CS 숫자에 적용해보면 대충 견적이 나옵니다.
즉 기본적으로 플레이어 전적을 볼때 CS숫자가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높으면서
어시스트 스코어가 극도로 떨어지거나 (팀전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고 할줄 아는게 파밍밖에 없다는것)
데스 스코어, cs스코어가 같은 팀원들의 어시스트 스코어보다 훨씬 많고, 어시스트 스코어는 형편없는 경우 (파밍이나 백도어 고집하다가 적편 다수에게 열심히 스코어 상납한 경우가 다수) 트롤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킬수는 높으나 데스스코어도 그와 비등하고 어시스트 스코어는 현저히 낮은경우 팀전에 늦게 참가해 뒷처리로 스코어만 벌어들이고 팀에 거의 도움이 안되었을 확률이 높죠.
물론 예외도 있어서 같은 팀이 라인전 페이즈부터 망한경우 상대팀은 이미 아군의 도움(?)으로 잘 커서 이쪽에서는 몸사리며 할수 있는게 파밍밖에 없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플레이어 기록을 봤을때 kda와 cs숫자에서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걸 보면 이런 예외는 드물다는것.. --
이런 트롤들 걸려서 스코어 30 가까이 차이내고도 진적도 있고 30분 걸려 끝낼 게임 1시간 넘게 가본적이 수도 없네요.
CS에 혈안이된 트롤들을 팀으로 둔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대팀도 아이템 구성이 완성되기 때문에 팀전에서 머리수로 열세인 아군은 점점 불리해 집니다. 이경우 아군이 이길려면 상대팀도 비슷한 수준의 트롤이 있어야 한다는것. ==
하여튼 트롤 감별하는데 위의 방법만 써도 높은 확률로 트롤 감별이 가능하더군요. 여기에 몇가지 방법을 더 추가하기도 하는데 이경우 체감상 열에 여덜 아홉은(80~90% 확률로) 트롤 예측에 성공합니다. (사실 나머지 10%-20%도 상대팀에 비슷한 레벨의 트롤이 있거나 아군이 나머지 10~20%의 트롤을 캐리한 경우죠. -_-)
하여튼 lol의 기본은 팀전, 팀웍 이거 이해 못하는 플레이어는 PVP즐기려면 같은 생각을 가진 트롤들끼리 5인팟을 만드는게 좋습니다. 3,4 인팟의 경우 나머지 랜덤 플레이어한테 폐를 끼치는거니.. --
요근래에는 블리츠크랭크로 놀았는데 블리츠로 열심히 끌어주고 콤보 + 이그나이트, 이그저스트를 넣어줘도 무시하고 멀뚱멀뚱 파밍한답시고 미니언만 때리다가 중 후반되어서도 파밍한답시고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스코어 상납하고 팀 4 vs 5 상태 만들어서 게임 망하게 하는 파밍 트롤들을 연속으로 보고 LOL 게시판 들렸다가 초보가 하는 착각이라며 CS 숫자가 전부인양 말하는 글을 보니(칼바람 한정이라지만) 웬지 너무 익숙해서 웃음이 나와서 글써보는군요. X)
뭐 말이 길어졌는데 한줄 요약하면
CS 파밍밖에 할줄 모르는 플레이어 => 트롤, 트롤이 아군인 경우 팀이 패배할 확률 대폭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