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들 때문에 승급전 2번 물먹고 다시 승급전 기회를 갖게되어서
이번에는 솔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최대한 트롤들 볼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 게임친구한테 내 승급전이니 듀오해줄수 있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시간이 없다고 하기에
어쩔수 없이 솔로로 또 승급전 시작 --;
결국 승패패승 으로 마지막 찬스를 앞두고
마지막 매치에서 4번째 픽이 걸렸는데
서포트 자리 밖에 안남아서 엄청 불안한 마음으로 서포터 포지션으로 게임 시작했었네요.
(내가 서포트를 하면 탑이나 미드 라인이 거하게 싸는 경우가 많아서 내심 불안했습니다)
게임 시작후 라인전 페이즈는 순조롭게 진행되서 8스코어 정도 앞서는 식으로
라인전을 끝냈으나 그후 팀전에서 자꾸 패해서 먹고 먹히기를 반복하다보니
팀원중 하나가 팀전에서는 도저히 못이길것 같으니 스플릿 푸쉬를 해보자는
제의에 내가 극구 말리고 마지막으로 팀전 한번 더 해보자고 건의해서
팀전을 시도해 봤는데 다행히 마지막 팀전에서 승리해서
50분에 거친 혈전의 막을 승리로 장식했네요 ^^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포인트는 잘 안오르는데 트롤들 때문에 겨우 올라간
승급전에서 떨어지면 무슨 포인트가 40. 50씩 깍여서 티어 I 중간부터
시작하는 짓을 반복하다보니 이런 페이스로는 도저히 이번 시즌에
골드는 못만들거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다행히 골드까지 도달했으니 당분간은 마음 편하게 게임할수 있겠습니다.
골드까지 올라갔으니 이제 게임에서 트롤들좀 적게 보일려나요.
적어도 룬페이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언랭크나 브론즈, 실버 V 트롤 등은
좀 적게 보일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골드까지 올라가면서 절실히 느낀게
강제캐리니 뭐니 하는거 전부 개풀뜯어 먹는 소리라는것.
내가 골드까지 올라가면서 느낀건
자신의 실력이 30이라면 나머지 70은 팀운이란것.
자신이 게임에서 2인분 3인분을 하더라도 팀에 트롤들이 넘쳐나거나
중후반에 팀전에 제대로 호응 못하고 CS나 백도어짓만 하는
트롤이 끼여 있으면 게임 망할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마지막 승급전도 눈치 없이 CS나 스플릿 푸쉬 한답시고 혼자 돌아다니며
짤리는 트롤이 있었다면 필패였었는데.. 다행히
다들 센스가 있어서겨우 넘어갔었네요.
그런데 이거 다음 시즌되면 골드는 골드부터 시작된답니까?
아니면 배치고사에서 재수없게 트롤들 만나서 연패하면 브론즈 부터 시작하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