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똑똑해지고 싶다...

C언어의 그래프 알고리즘을 공부했습니다.
그래프를 그림으로 하나씩 그려가면서 딸리는 머리로 겨우 이해하고
이걸 코딩으로 옮기고 나니 출력되어야할 결과가 안나오더군요....

다시 그림으로 그래프 하나씩 그려가며 '어.. 분명히 이게 맞는데? ' 를
속으로 연발하며 똑같은 그림만 몇십장을 그려보고, 코드 한줄씩 쫓아가며
한줄한줄씩 디버그를 해봐도 뭐가 문제인지 못찾아서 결국 직접 연필로
코드 한줄, 변수 하나하나씩 쫓아가며 따라가기를 반복, 또 반복..
과장 하나 안보태고 20시간 정도 흐른 시점에서 눈에 띄이는
수상한 for 문...

혹시나 해서 for 문의 변수를 살짝 바꾸니.. 허.... 출력 잘되네... -,.-
이걸 가지고 20시간 가까이 논스탑으로 허우적 거렸다고 생각하니.. T_T

잘 안풀리는 일이 있으면 그건 그냥 잡시 접어두고 좀 쉬었다가 다시 몰입하는게
더 능률이 좋다는걸 알면서도 매번 뭔가 안풀리면 오기가 생겨서 하나만 죽어라고
잡고 있다보면 게임을 하는것도 아닌데 시간이 훌쩍 가버리는군요. --;

아.. 똑똑해지고 싶다...
이런때마다 게임 마냥 마시면 INT가 단시간 확~하고 상승하는 포션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T_T

[여긴어디??]

지인분 말을 빌리면 코딩은 습관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꾸준하면 나중엔 다 된다고

[Smillle]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라고 했는데.. 이건 잠깐 안쓰면 새X가리 마냥 까먹는군요. 하하. 그래도 반복하다보면 조건반사적으로 되는게 있긴 하더군요.

[세가좋어]

프로그래밍 배울때 머리 이해가 안따라줘서 남들보다 몇배 오래걸렸는데
어느날 갑자기 머리속에 길이(코드의 여러방향과 결과물) 저절로 보이더군요 상당히 신기했음
국비교육인데도 실력이 국내에서 세손가락안에 들어가는 C선생님께 배웠는데
수업시간에 열심히 졸았습니다.

[Smillle]

원래 프로그래밍이란게 어지간히 잘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닌한 혼자 공부하는게 효율이 더 좋긴하죠.

[데님 파웰]

그런 실수는 머리하고는 상관 없는 거고 베테랑들도 다 하는 실수입니다. 낙담하지 마세요.

[Smillle]

갈수록 나아지겠죠. T_T

[오락보이]

지금 그 삽질로 인해 INT가 상승하셨습니다
많이 하는만큼 실력도 오르실꺼에요

[Smillle]

확실히 삽질을 많이 하면 요령이 생기긴 하나 봅니다 흐흐

[elecFelis]

대학교교재로도 쓰는 책을 수소문해서 사다가 보세요

컴공에서 하는 수준이나 양이면


죄송...

[Smillle]

대학교재들 대부분이 비싸기만 하고 내용은 뭣같은게 많았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좋은 책 찾아서 프로그래밍 하기 훨씬 수월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