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나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게시글들에 대한 의문점..

예를 들면

XX세 뭣뭣을 히다. XX세 싱글, 집모델링을 하다, XX세 아파트를 사다 XX세 이사하다, XX세 여행기 XX세 독거노인의 방.. 등등의 식의 글제목들..

 

더욱 이상한건 다른 나이대는 나이언급 어쩌고 하는 식의 게시글이 별로 없는데

유독 특정 나이대에 그런 류의 게시글이 자주 보이는듯.

 

자학? 아니면 동정을 바라는건가? 아니면 자랑? 특정한 나이대에 특별한 뭔가가 있는건지...?

 

 

 

[공허의 신혜선♥]

대놓고 자랑하면 욕먹으니
은근 자랑하는듯

[러블리지수]

음...
옛날사람(저포함)들이 어렸을때부터 나이와 관련된 표현을 많이 썼어요
오렌지족 ×세대 등등
'나는 18살이다...'라는 광고카피도 있었고
혹시 보신글들의 나이대가 대부분 3x살(40대에 가까운) 아닌가요?

맞다면 위에 예를 든 세대들입니다

[우타코]

그냥 자기소개 ㅋㅋ

[오렌지레몬애플]

보통 나이를 앞에 적는 이유는 자랑하는거 아니냐 라는 핀잔을 피하고 싶을때 사용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나이를 빼고 적으면 다분히 대놓고 자랑하는것 같이 보일수 있으니 아무래도 겸손의 미덕을 덕목으로 생각하는 울나라에서는 은근히 나이를 앞세워 내가 이 나이에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니냐 라는 식의 어투가 성립되니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돌릴수 있고 혹은 뭔가 이루었어야 될 나이가 되었음을 강조하는게 아닐까요. 이래나 저래나 자랑거리 지만 ... 뭐 자랑이 나쁜건 아닌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남한테 죄 안짓고 이룬것이라면 얼마든지 자랑해야죠

[러블리지수]

반대로 쓰신거 같은데요?
'스포츠카 구매기'
'31세 스포츠카 구매기'
비교하면 후자가 더 자랑글 같아서요

[오렌지레몬애플]

그렇군요. 나이가 젊을수록 자랑글이 될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내가 이룬걸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니 사실 나이에 상관없이 내 꿈을 이루었다면 대단한건데 ;;

[眞炎幸魂]

대부분 나이를 언급하는 사람들 중에는
1. 진짜로 내 나이에 이걸 하는게 정상인지(ex. 42살에 사무직 신입 연봉 1800으로 들어왔습니다)
2. 내가 쩌는건 당연하고, 니들은 옹호좀 해줘(ex. 24살에 BMW 모는데 너무 떨어지는 차 아닌가요?)

이 정돈데, 어느쪽도 자기가 그 나이에 그 내용을 이행하고 있는게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1번이라면 자기한테 연민좀 느껴달라는 내용일 거고, 2번이라면 니들하고는 사는 세상이 달러! 하고 자랑하는 경우일거구요.

[선비]

돈,재력 자랑에 나이버프 만큼 효과적인게 없죠.

[동네신]

언급하신 나이대가 많은 엠팍에서 주로보던 모습이었는데 여기도 요즘 많이 비슷해졌음.

[copyrightleft]

그냥 자기 소개.
그런 글 보면 나이 외에 지역이나, 직업, 심지어 성별같은 개인적인 정보는 또 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글 쓰는 게시판에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기분으로 적는 거 아닐까요?

[패왕여니]

음 티비나 대중매체보면 특히 연예인 삶을통해
집이나 행동등을 보는 경우가 요즘 많죠 그러면
보통 자연스레 그나이에 다른 사람도 그렇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냥 나이때에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수의 게시물은 금수저로태어나서이든 자수성가를
해서이든 자랑글들이 많은게 사실이지만요ㅎ

[으아아하푸움]

자랑글이긴한데,
나쁘게 볼 필요는 없는듯?ㅎㅎ

[체셔토깽이]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만족 또는..
뭐 요는 자랑이 주라 생각되네요
그걸 넘어선 기만도 꽤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