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밥상/죠버거 사기행각을 보고 있으니,
인간불신이 더더욱 커지는듯해 씁쓸 하군요.
문제의 저 사람도 글 올릴때마다 동정심 유발하며 사람들 도움을 청했던듯한데..
살다보면 꼭 사기 행각이 아니라고 해도 도움이 필요할때만
연락해오고 자신이게 필요 없어지면 연락 딱 끊거나 동정심 유발해서 필요한 것만 챙기고
사라지거나 아쉬운것만 해결되면
태도가 손바닥 뒤집듯 싹 바뀌는 부류의 사람들을 적지 않게 봐와서 저런 상황들 보면 씁쓸함이 더욱 가중되는듯...
그리고 보니 문득
예전에 루리웹에서 마이피에 구직일기 꼬박꼬박 올리며
구직에 열심이었던 사람 생각이 나는군요,
그당시 그 유저가 동종업계이기도 하고 해외 취업한다고 하기에 그쪽 계통에서도
흔하지 않은 한국인이라 반갑기도 하고, 그 친구한테도 이쪽 업계 네트워크 많이 알아두면 나쁠것도 없고해서
내쪽에서 먼저 말걸어서 네트워트 트여 놓고 메세지를 주고 받고 해봤는데..
대화중에 이쪽을 '선생님' 이란 호칭으로 까지 부르며 너무 싹싹하게 나와서 아부만떠는
진정성이 없는 친구인가? 잠시 생각했었는데, 한국에서 사회 생활하다보면 저런 대응이 몸에 익었을수도 있을듯하고, 대화 하다보면 예전에는 공무원 이었었는데 부패한 공무원직에 질려서 이직을 결심했고 그래서 선택한게 이쪽 업계였다는 말을 하기도 해서 결단력도 있고 생각이 바른 친구구나 라는 결론을 내렸었지만...
그후로 그 친구 1년만에 거의 회사를 3번에 걸쳐 옮겨다니면서
면접 보기 전마다 이쪽에 연락을 취해왔었는데 그때마다 반가운 마음에
면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듯해 개인적인 경험이나 어드바이스를 주었고,
결국은 그 친구가 원하던 회사에 취직하는걸 보며 축하해주기도 했고 그친구 취직후 몇달 지나고 나서
안부가 궁금하기도 해서 이쪽에서 메세지를 보내보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친구한테 연락온 경우는 이친구가 이직하기 위해 면접보는 이벤트가 있었을 때 뿐이었고, 그 이외의 경우로 이친구가 이쪽에 연락 해온경우는 전무했던듯.. 즉.. 결국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원하는데 취직해서 더 이상 볼일 없으니 연락 딱 끊은 상황.
이번 사태를 보고 있으니 잊고 있던 일들이 문득 떠오르며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웃음이 살짝.. --
과도한 예의와 알랑방구 끼는 놈들이 보면 뱀같은 놈들이 많아요
특히 저 빠가헌터죠인지 뭔지 하는 사기꾼은 동정심 유발이 특징이었는데 소패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위기일때마다 동정심 유발로 원하는 거 얻은 후 쌩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