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서 단문으로 씁니다.
아는사람 회사에서 9개월 단기 근무할 경력직을 구함
경력이 중요한 일이라 면접후 50대 아저씨를 뽑음
하지만 첫출근 날부터 누군가 자신의 컴을 해킹해서 지켜보고있다며
일을안함. 뭐가 문제냐물어보면 자꾸 누가 한영키를 바꾼다함.하지만 다른직원이 봐도 아무 문제가없음.
팀장에게 메일로 회사서버가 누군가에의해 해킹중이라는 장문의 음모론을 보냄.
일주일동안 컴포멧을 반복. 하루는 집으로 노트북을 가지러간다며 무단이탈. 일 진행이 전혀 안됨.
결국 자르기로 결정, 통보함.
수긍하고 집으로감.
저녁 갑자기 전화가 옴.
납득못하겠다고 계속 출근하겠다고 하는데 옆에서 어떤 여자가 소리지르고 난리임. 누구냐 물으니 변호사라함. 바꾸라니 안바꿔줌. 알고보니 어머니
다음날 어머니와 함께 출근
말이 어머니지 아저씨가50대니 할머니이심
계속 출근할거라며 자르는건 말도안된다 성화.
회사 막내에게 니가 가르쳐서라도 계속 다니게해라함.
그 아저씨는 다음날부터 오지말래도 계속오는상태
여기까지가 들은 이야기이고 현재 진행중이랍니다.
다듣고나서 왜그런지 웃기다기보단 소름이 돋았습니다.
오십대의 아저씨가 엄마를 대동하고 회사에 찾아온다니요.
세상에 별별사람이 다있다는걸 실감하는 이야기였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