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시리즈별 감상.
1. 지루하지않은 흥미로움이 반복되는 스토리.
랩이오를수록 편한게 아니라 스킬쓰느라 바빠짐 그럼에도 재미있는 전투.
거신, 기신이라는 독특한 맵탐험.
2. 주인공들이 어려져서 소꿉놀이 같은 느낌.
공격 횟수 쌓여야 스킬을쓰는 시스템으로 전작보다 템포가 느려져서 답답한 전투.
여주인공이 과거부터 겪은게 많고 그게 이어지는 스토리. 세상의 진실을 이미 전부 아는 여주인공이 후반부까지 제대로 설명을 안해주니 답답하고 그로인해 주인공이 들러리인 느낌.
다양한 뽑기 캐릭들로 전투의 깊이는 높였지만 그로인해 느껴지는 피곤함.
전투는 이겼지만 스토리상 지는 연출이 많아서 의욕이 사라짐. 적이 압살할수있지만 봐준다는 전투가 계속됨.
3. 여섯명의 전투인원으로 인한 산만함. 내 위치도 동료위치도 인식하기 어려울때가 많음. 너무 길어서 템포를 끊어먹는 단체기.
정해진 세계관이 있고 니들은 모른다하며 조롱하는 적들. 중2병 대사 읊으면서 설명을 안해주니 전작과 같이 열받음.
수려한 ost 어떤곡은 인터넷서 다시 찾아들었을정도로 좋음.
점점 스텍을 쌓아서 친해지는게 보여서 좋았지만 그로인해 엄청 긴 연출을 자주 계속봐야하는 불편함.
개인적으론1>3>2
아마 다음편이 나와도 전투가 저래서는 안할것같습니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이런저런 전투시스템을 덧붙이다보니 전투에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1의 경우 3인 전투였지만 적상대할때 적체력과 아군체력, 스킬 쿨탐, 아군위치 등 이것저것 신경써가는 방식이였습니다. 아군ai와 내가 협력 컨트롤하는 전투가 묘미였구요.
그런데 3의경우 6명이다보니 누가 맞고있어도 어디서 맞고있는지 찾기 어려워서 알아서 싸워라 죽으면 알아서 살리겠지 하고 그냥 두게되고, 후반쯤가야 연속기를 한캐릭에 2-3개 몰아줄수있어서 그나마 내가 전투를 컨트롤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수있습니다. 프레임드랍도 심하구요.
1에서 제노시리즈에 뽕이 엄청 찼었는데 2.3에서 차게 식었습니다.
그래도 대충 만든부분이 전혀 안보이는건 칭찬합니다. 이정도 규모의 게임에서 버그도 한번도 못겪었네요. 장인이 만들었다는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