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전쯤에 밸류인베스트코리아에 근무하는 옛 회사 동기가
3년 정도면 투자한 금액의 최소 두세배 이상은 건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뉴라텍이라는 벤처회사에 얼마를 투자하고 다시 반년쯤
지나 또 괜찮은 회사가 있다 하여 다시 얼마른 투자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크라우드펀딩이라는 것이었죠
그 후 저도 회사에 메인 몸이고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그쪽에서 예정으로 생각했었던 날이 다음해 초로 다가옴에 따라
문득 생각이 나서 관련 회사도 검색해 보고
밸류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에도 직접 전화해서 어떻거 되어가는지 물어봤지만
관련 회사는 작년 11월 이후로 아무런 기사가 뜨지 않은 상태고
회사에서도 아직 확실히 정해진게 없다는 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투자한 회사는 좋지 않은 소식들만 정보가 뜰 뿐이었고요
불안해진 저는 대체 투자자를 찾아달라는 연락을 회사에 요청했고
두 건에 대한 대체 투자자가 나타났다고 하여 그 분께 제가 투자한
부분을 넘기고 원금만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다음날에 제가 계약을 진행했던 그 옛 회사 동기가 연락이
와서는 정말 쌍욕을 하더군요
평소에도 전화로 장난으로 이새x 저새x 하는 사이라 저도 처음엔
별 생각없이 답했는데 아주 진심으로 욕하는 것이더라구요
죽여버린다느니 어쩐다느니...
나이도 같아 나름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만정
떨어지는건 순식간이더라고요
그렇게 유선으로 다투고 어쨌든 다음주에 그쪽 회사로 찾아가
환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궁금한게 이 경우에 제가 계약을 파기한건 맞는데
저 친구에게 심대한 피해가 가는 걸까요?
그리고 이렇게 저 혼자 진행한게 너무 제 생각만 한 걸까요?
투자금액은 천만원 좀 안돼는 금액입니다
그런거 갖다 쌍욕을 한다는건 그 옛 동료직원이 님과의 관계를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얘기겠죠.
투자처에 대한 미련이 없으시다면 투자금 회수한건 잘하신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