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부가 대문 앞에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이 때 개 한 마리가 지나갔다.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당신 친척이 지나가는데 인사도 안 하나. 그러자 아내가 반격을 가했다. 어머, 시아주버님, 아침부터 개 꼬라지를 하고 어디 갔다 오세요.
2. 여고생들이 학급에 최신형 체중계를 비치했다. 말로 체중을 알려 주는 체중계였다. 체형이 평범한 학생이 올라갔다. 체중계가 '당신의 체중은 50킬로그램입니다' 라고 말했다. 뚱뚱한 학생이 올라갔다. 체중계가 말했다. 한 사람씩 측정하세요.
3. 버스기사와 승객 사이에 격한 말다툼이 벌어졌다. 분을 참지 못한 승객이 버스기사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평생 버스기사나 해 처먹어라. 그러자 버스가사가 질세라 받아쳤다.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4. 전철문이 닫히지 않자 궁금해서 바깥을 내다보던 아저씨. 때마침 문이 닫히는 바람에 목이 끼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케케케 하고 웃습니다. 곁에 있던 꼬마가 묻습니다. 안 아프세요. 그러자 아저씨왈, 앞 칸에 목 낀 놈 또 하나 있다.
5. 어느 복날. 정치인 다섯 명이 유명한 보신탕집을 찾아가 자리에 앉았다. 주인아주머니가 물었다.전부다 개지요. 다섯 명 모두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6. 김을 소재로 만든 넌센스 퀴즈-김을 들고 김이 아니라고 말하면 (김구라). 김을 너무 오래 굽고 있으면 (김태우냐). 김을 너무 오래 굽다가 흔히 하는 탄식 (김태원네). 김 붙은 이빨은 (김치). 김 말린 것은 (김포).
7. 남편이 외박했을 때 아내의 연령별 대처법-20대, 너 죽고 나 살자고 멱살잡이. 30대, 야근이라도 했겠거니,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40대, 외박한 줄도 모른다.
8. 바람둥이 남편이 있었다. 여자가 없는 북극에서는 바람을 못 피우겠지, 아내는 남편을 북극으로 보내 버렸다. 그러나 갈수록 남편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아내는 북극으로 가 보게 되었다. 남편은 북극곰에게 열심히 마늘을 먹이고 있는 중이었다
9. 머리, 가슴, 발바닥. 손가락으로 어디를 눌러도 까무라치게 아픕니다. 그러나 아무리 진찰을 해 보아도 의사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환자는 병원을 떠돌다 돌팔이 한의사를 찾게 되었다. 돌팔이 한의사가 말했다. 손가락이 부러지셨군요.
10.건달 출신 장님 두 분이 길을 가다 부딪혀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장님A-이 쉐이, 누깔 빼고 다니냐. 장님B- 보면 모르냐 개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