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부아아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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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코딩에 '타자'가 끼지는 영향 (5) 2022/02/08 AM 02:20

1.

이러저러한 이유로

화면을 보며 먼가 키보드를 두들긴지

이제 30년이 지나는 이 시점에 문득.



2.

[나는 '영타'가 익숙치 않다]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딩에 있어서.



3.

늘 코딩을 "작곡"에 비유하던 1인 인데,


곡을 쓰는 작곡가가

영감이 떠올라 어랏? 했는데

음표를 그리는데에 익숙치 않는다는게???



4.

아니, 그니까

익숙해야'만' 한다는 관점은 아니지만.


만약 이마저 더 스무스하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이뤄질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5.

지금도 사실 영타는

한컴타자 기준으로 400타 남짓은 나오니

기본적인 영어를 쓰는데에는 크은~ 부담은 없는데


코딩은 온갖 규율과 기호가 섞이니까

다소 버벅버벅, 백스페이스를 연타하는 일이 잦은 것은 사실.



6.

물논

한글 또한 "정확도"면에서는 떨어지기 때문에

마이피에 이렇게 글 쓰는 거 조차도

나중에 게시하고 다시 보면 오타가 곳곳에 있기 마련이긴 함 ㅋ;ㅋ;ㅋ;ㅋ;ㅋ;;;;;



7.

근데 코딩은 사실 "정확한 문법"에 기인해서 적어야 하는 분야이고.

또 막 생각을 펼쳐가면서 "작곡"을 하는데에 이런 걸림돌이 없어지게 된다면.

과연 그 때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가??? 궁금한 생각이....




8.

사실 이건

백준? 유투브를 봤더니

vi로 그냥 내리 코드를 막힘없이 적어 내려갔던


그 영상을 보고서 늘 한켠이 시큰했던 내 부족함을

이제서야 꺼내는 이야기.


9.

게다가 좀 더 찾아보면,

아니, vi로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들어?


잠만.... import를 다 작성해가면서도

그냥 주저리주저리 읊어가면서 '키보드는 거들 뿐' 하고

코딩을 그냥 줄줄줄 써내려 간다고????

하는 영상이 수두룩 빽빽...



10.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ㅋㅋㅋ


영타의 정확성이 더 올라갔을 때

코딩의 효율성이 과연 올라가는지 ㅋㅋㅋㅋ'



11.

근데 진짜 맞는 말은 같아요.


작곡을 하는 사람이

음표 그리는데 지우개를 계속 쓴다면? ㅎㅎㅎㅎㅎ



12.

카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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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one&Emonda    친구신청

까밍 쑨 기대됩니다 ㅎㅎ

zeratuls    친구신청

당연히.. 정확성이 올라가면 자꾸 고칠 필요 없으니까 좋겠죠.
근데 보통은 머릿속으로 다 짠다음에 코드로 옮기는 게 아니잖아요? 글 쓰는 것도 마찬가지고, 작곡 하는것도 마찬가지죠.
물론 어느 정도는 생각하고 타자를 치겠지만, 타자 치면서 조금씩 생각한거 치고, 그렇게 코드 써가는거죠.
그래서 저는 타자 속도는 일정 수준만 넘어가면 그렇게 빠를 필요 없다..고 예전에 결론 내렸습니다. 무슨 타자 빨리치기 대회 나가는 것도 아니구요.

그럴려나    친구신청

17년차 프로그래머로서 신입이 들어오면 두가지 교육합니다.
영타 특수기호 포함해서 700타까지 올리기. 인텔리센스 끄기.
영타를 올리면 당연히 코딩속도가 빨라지고 하나라도 더 코딩할 수 있게 되는 이점에, 스트레스 받을 때 무념무상으로 미친듯이 키보드를 때리면서 스트레스 해소 코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인텔리센스를 끄면 함수 이해도와 코딩 기억력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텔리센스를 한번도 안썼으면 모르되 쓰다가 안쓰면 금단현상이 심하게 오는데 이겨내면 또 쾌감이 있습니다

흠냐뤼    친구신청

인텔리센스 끄면 아예 감도 안오던데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그럴려나    친구신청

인텔리센스 끄는건 따로 방법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끄시면 됩니다.
그러면 멤버함수나 변수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코딩하게 되는데 막힐때마다 헤더를 찾아가시거나 API문서를 보면서 타자 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너무너무 답답하지만 하다보면 또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당연히 인텔리센스 없이 코딩했으니까요.
저도 어느순간 부터 제가 짠 코드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기억이 나지않아 인텔리센스를 끄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더불어 주인장님처럼 영타를 늘리시고 모달에디팅이 가능한 vi같은 에디터를 사용하시다 보면 코딩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모달에디팅 경험이 없으시면 vi를 있으시다면 wsl+kakoune를 추천합니다.
전 게임프로그래머지만 언리얼이든 유니티든 다 저 환경으로 코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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