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부아아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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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직을 생각해야겠습니다 (f.t. 부동산) (8) 2022/11/30 AM 01:13

- 사건의 시작

올 초에 정말 뭐에 홀려서는

식구도 늘었겠다 집을 넓혀보자고 미쳐서는

지금 사는 곳 보다 넓은 집을 갭으로 덜컥 집었는데




- 문제의 전말

1) 살고 있던 집을 채 팔지도 않았으면서 호기롭게 계약을 했다는 점이고

2) 그 뒤로 집을 내다놨더만 기가 막히게 부동산 빙하기가 시작되었고

3) 그래서 값을 계속 낮추어도 팔리질 않는 와중에

4) 새 집의 잔급납부일이 다가와 지인들의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어찌 해결은 했지만

5) 지인에게 빌린 금액의 이자를 현재 납부하면서도

6) 기존에 살던 집에 있는 주택담보대출도 납부하면서도

7) 심지어 그 와중에 식구가 늘 것에 대비해 부모님 집 가까운 곳에 월세로 이사도 해서 월세까지...

8) 역시나 살던 집은 안 팔리는 중ㅠㅠ


그나마 여전히 맞벌이 였다면 숨통이나 트였을텐데

아내가 출산을 한 관계로 아내의 수입도 끊어진 상태


현재 제 월급이

그냥 고스란히 위에 언급한 이자와 월세로 나가는 상황


통장 잔고를 박박 긁어서 

그나마 조금씩 생활비로 애껴써가는 중ㅠ




- 대안 마련하기

마침 오늘 회사에서 전에 먼저 이직하신 지인한테 전화를 했는데

급여를 꽤나 많이 튀기고도 복지까지 좋은 곳이라며 꼬임을 당함

별 생각없이 안부 물을 겸 전화 먼저 한건데 되려 끌려서 싱숭생숭...


문제는 회사에서 사람이 더이상 빠져나가면 안되는 상황이라            (현재 팀 인원이 5명 미만)

도의적으로 참으로 말하기가 민망한 상태라는 점 ㅠㅠㅠ


회사에서 나름 붙어있기를 바라는 웃분들이 이것 저것 챙겨주는 상황...

"xx는 안나갈꺼지?", "내년 초에 진급은 대충 너 말곤 없으니까"...하면서 꼬드기고...


사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대접 그리 나쁘잖았고,

실제 몇 년 더 있어도 될 곳이라 여겼던게 사실인데....


지금은 내 코가 석자가 된 마당에....

돈 더 주는 곳으로 넘어가는게 맞지 않을까.....



내년 초에 진급되고 나가자니 그 땐 더더욱 눈치 보여서 더 뒤에 가야할 것 같고

"나 말고 딴 놈 밀어주십쇼, 전 나가겠습니다..."하고 일찌감찌 던져주는게 오히려 그들에게 나을지도...


 

참... 

이게 뉴스에서 떠드는 "영끌족"이 바로 난가 싶으면서도

식구가 늘었는데 집 한 채 맘편히? 늘리지도 못하는 상황도 참 그르코...

이렇게 저렇게 고민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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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목장갑    친구신청

회사에서 저 와 당신 우리 모두 경영자가 아니면 그냥 부속입니다. 급여 15% 올려준다나요 ? 확실히 ? 그런것 없으면 바이바이 입니다.

SKY만세    친구신청

통장에 돈 많이 꽂아주는 게 장땡 아닌가요?

노가리3    친구신청

나라면 나감 어차피 회사에 부속물 그이상 은 절대로 안봄 평생을 책임질 곳도 아니거니와...용도가 다하면 뒤도 않돌아보고 내버리는곳임 더군다나 이사나 고위 상급자라는 인간들이 사람빠져나가는거 뻔히 보면서 인련보충은 뒤전이며 뭔가 확실한 보장없이 그저 말몇마디로 퉁친다는거 자체가 마인드가 글러먹었음........... 이런곳은 절대로 변하지가 않음........하루라도 자기에게 좀더 이익이 확실한 보장이 된다면 그곳에 가는게 자가자신에게 이득임!!!!!!

Jay1117    친구신청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냥 이직하는게 더 낫지 싶어요. 그래봐야 그 사람들 난리치는거 잠깐이에요.
지금 오퍼가지고 현재 회사랑 이야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럴 분위기가 아니면 그냥 옮기세요.

58만불    친구신청

이직을 해야 몸값이 오르고, 안해본 경험도 해보고 또하나 배우고..인생에서 공평한건 각자에게 주어진 24시간뿐이라 1불이라도 더 주는곳으로 이직 추천

아이는사랑입니다    친구신청

지금있는곳이 주인장 말대로라면 이미 능력을 검증받아서 그래도 나아질꺼라는 보장은 있는데....

이직할곳에대해선, 뭔가 당장 월급이나 복지는 좋아질지언정 분명 그 값을 해야할텐데 자신있다면 가야겠죠
아니면 지금있는곳에 상황이 이러니, 좀 더 일찍 뭔가를 얻어낼수있으면 그것도 좋겠고

Ezrit    친구신청

회사보다 본인과 가족이 백만배 더 우선이에요.

회사/동료와의 의리 때문에 이직 타이밍 놓쳤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 걸 너무도 많이 봤습니다.
같이 남아달라는 그 직원들 내년에 본인보다 먼저 이직해서 도망가요.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진지하게 더 모아보세요. 물론 모아보면 나쁜 부분도 있겠지만 잘 비교해서 냉정하게 판단하시길...

Florim    친구신청

고통은 남아있는 사람들 몫이고
본인은 본인 생각만 하면 됨.
능력되면 무조건 조건 더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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