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브인지도 몰랐다가
아내랑 아들램스랑 먹으려고 케잌이랑 와인도 한병 사들고 귀가했는데
어인 일로 세 살 아들램스가 일찍 잠들었길래
그렇다면 메뉴를 감바스로 바꾸고 육퇴 후 이브를 즐겨보자고 결정했건만
왜그래, 생후 80일 둘째 딸램스가 자꾸 안자고 칭얼칭얼
겨우겨우 아내가 재우려는 동안, 나는 감바스를 거진 다 만들었는데
일찍 잠든 아들램스가 결국 깨어났고ㅋㅋㅋ
다시 내가 마저 딸램을 재우는 동안... 결국 아내도 아들램과 같이 잠에 들었...
아 몰라, 다 만든 감바스는 그냥 내일 먹자고 치워두고
냉동치킨 하나 데파서 숨겨둔 소주랑 혼자서 들이키는 중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ㅋㅋ 어쩌면 이게 더 편한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네 식구의 삶은 이런건가보다... 생각도 들고 ㅋㅋㅋ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내년에도 대박나는 한 해 됩시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