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재미있어보이는 게임인데 캐릭터가 영 몰개성하네요. 다 잘생기고 예쁘기만 해서 그런것같습니다.
코에이제 게임들이 게임성은 형편없지만 딱 보면 '얘는 조조고 쟤는 원소구나' 하고 알수 있는 캐릭터성덕분에 인기를 끄는것처럼 딱 보면 누구를 그린거구나 하고 알수있게 그리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보통 리처드하면 정력적, 사나움, 맹장, 3차멤버중 가장 신사적..등의 이미지가 있는데 위의 붉은머리 청년은 그중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는것 같네요. 더군다나 프리드리히1세는 별명이 붉은수염인데 흰머리면 너무 매치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모처럼 영웅유닛같은게 있는 모양인데 그에 걸맞는 대표성(딱봐도 어느나라사람이라는것을 알수있는)과 캐릭터성(딱보면 누군지 알만한)이 같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sigurudo // 無名者// 음 역시 케릭터성이 문제가 많이 되는군요... 유저가 여러 영웅을 조작하는게 국가당 영웅이 하나씩이라 아무래도 보기 좋아야 하지 않을까로 작업을 하다 보니 어렇게 되었군요.. 아저씨 국가로 그리스(스파르타) 가 있으니까 하나더 골라서 시대 고증에 맞게 수정 해야 하겠군요...
제 이야기의 요지는 다 소년소녀인것보다, 척봐서 누가 누구를 나타낸건지 알기 힘들다는게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프리드리히1세는 별명이 붉은수염이니까 차라리 붉은머리 청년으로 나왔다면 젊은시절 프리드리히겠지..하고 알수있지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징기스칸은 몽골식 모자라도 하나 씌웠다면 뭐가 어쨌든 몽골사람이구나..하고 알수있을것이고, 광개토대왕역시 스포츠머리대신 고구려식 헤어스타일(상투나 쌍상투, 묶은머리, 투구 등)을 하고있었다면 알기쉽겠죠.
측천무후같은 경우는 좀 매니악하긴하지만 그래도 초상화에 나온 옷을 참고하여 그린것같으니 관심있는 사람정도는 알것같습니다. 잔다르크도 뤽베송 영화의 이미지때문에 대충보면 알듯하고..
머리를 길게해서 여캐라는 느낌이 좀 들게 하는건 어떠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