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첫 카톡 퇴짜 사건이 오해로 끝난 이후 다음날 아침
선톡이 날아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 형제 여부에 대해 물으시더니
막내다. 라고 하니까 형이 있냐고 물어서 거짓말을 할 수 없으니 누나가 있다고 말하자
갑자기 누나 셋이냐고 묻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수잖아요? 라고 하며 둘입니다.
라고 답하자 [헉 누나 둘] 이러시기에 아. 망했군하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후 자기 직업얘기를 꺼내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하시기에
다른쪽 하고 싶은 일을 물어봤더니 바로 튀어나오는 이야기
[ㅎㅎㅎㅎ 농담이에요]
회사업무는 힘들고 일탈하고 싶은게 있으니 공감대형성이 갈거라 생각해서 던진건데
바로 와해
이에 대해 푸념하자 웃으며 무슨일을 하냐고 되묻습니다.
컴퓨터 개발쪽 이야기를 하니 남동생도 그쪽이라고 하네요.
아 감이 옵니다. 맏이냐고 묻자 둘째랍니다.
혹시 그쪽도 3남매? 라고 하자 넷이랍니다.
그렇습니다. 누나 셋이 튀어나온건 그쪽이 그래서였던 것입니다.
헉 누나 둘은 자기가 둘째라서 나온 그냥 반응.
(말에 의미를 두면 안되겠더라구요)
이후 키를 물어봅니다.
3센티 키높이를 포함해 173이라고 하자
175라고 공격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농담이었어요]
[만나러 갈때 하이힐을 신어야겠어요. 내려다보게요]
그럼 역시 키높이를 사야겠네요. 질 순 없죠
라고 하니까 폭소를 합니다.
이건 들어오는게 어떤게 농담이고 아닌지 방심하면 바로 얻어맞고 있네요
친구 왈
-야. 넌 어차피 당한다음에 그 리액션이 재밌는 놈이니까
-당해줘
-아니다 이기려고도 해봐라 그 리액션도 넌 웃기거든
나
-슬프잖아 그런거
친구
-니 팔자야
그리고 ..........어
전화오네요;;;;;;;;;;;;;;;;;;;;;;;;;;;;;;
뭐람 이거
(주섬주섬) 죽창이 어딧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