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같은건 필요없습니다

쓸게없으니 써봅니다.
magat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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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의 한숨(일상)] 저의 결정에 마지막까지 대못을 박아주시는군요 ㅋ (5) 2016/06/01 AM 02:23
내일(정확히는 오늘 오후1시) 진짜인지 가짜인지모를 최종발표회를 앞두고 이제서야 지들도 똥줄타는지 대표에 외부개발자에 사장까지 다 모여있더군요

뭐 내일까지 해주세요 라고 말나올거란건 이미 예상했기에 지금까지 작업중이었는데 이 대표라는 미친년(도저히 형용할 단어가 생각이안납니다) 이 개발자들 시끄럽게 존나 떠든다고 뭐라하고 내일이 최종발표일인데 진지하게 일 할생각없냐고 난리를 피우다가 지금에서야 퇴근했네요

정직원들도 지금 다 떠나가는판국에 뭔깡으로 자기보다 나이가 20살은 더 많은 프리분도 계신데 그딴대사를 당당하게 지껄여 주시는지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프로젝트 시작부터 이쪽 요청이나 요구사항은 단 한가지도 들은척도 안하다가 이제와서 왜 안되냐고 난리피우는걸보니 ㅋㅋㅋㅋㅋ 화가나다못해 너무 웃겼습니다.
멍청해도 어떻게 저렇게까지 멍청할 수가있는건지 ㅋㅋ

여튼 이제 끝입니다 ㅇㅇ 뭐 협상이고뭐고 건덕지도 안남아있네요
사실 이번 프리분들은 2차계약 생각해서 여기까지 뛰어주신거라 혼자 빠지기 좀 그랬었는데
이분들도 이젠 마음 정하신거같으셔서 한결 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런 미친 마인드를 손수 보여주셨는데 무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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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道家    친구신청

그딴놈들은 망해야 정신차리져ㅡㅡ
암튼 하루빨리 손털고 나오셔서 다른곳에서 일하세영
멘탈도 건강도 챙기셔야져

magatroid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신경써주시니 ㅎㅎ
아직도 야근중이지만 이것도 이젠 끝입니다

IncomeCountry    친구신청

저런 경우 혹시나 해서 '에휴 그래도 내가 뒤처리는 해줘야지...' 하다간
저 쪽에서 먼저 뒷통수 치는 일이 많죠.
겁대가리 없이 먼저 설치는 인간일수록 나중에 통수를 조심하삼.
3자들 있는데서 갑자기 이상한(?) 뻘소리 던지면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쫄지말고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하고, 가능한 한 증거를 만들어 놓으세요.
(정줄 놓으면 지는거임...)

- - - - -

제가 사회 초년생 때, 저런 당당한(?) pm하고 일하다가
(그놈이 을, 제가 정... 중간에 파견업체 사장 '병'이 하나 끼어있는 거죠.)
밥 먹으면서 지들 밑으로 들어오면 어떠냐는 식으로 꼬시는 거 거절했더니
같이 밥 먹고 들어오다 어느 순간 저를 hdd 도둑놈으로 만듬...

바로 전까지 같이 밥 먹으면서 허허 웃고 실실 쪼개다가,
사무실 문 여는 순간 인상 쓰고 사람들 앞에서 헛소리 막 외치는데
'허허허... (문 삐걱) hdd 훔쳐가지 말란 말야!' 이런 식으로.

전 진짜 순간 그놈이 정신분열증인 줄 알았어요 ㅎㅎ 이게 뭔가 싶고.
사회 초년생 때라 그게 뭔지 모르고 순간 대응을 못해서 어버버 했었죠.
뭔 말도 못하고...
(밥 잘먹다 갑자기 '이 하드 도둑놈!' 이러는데 누가 쉽게 대응하겠냐만 ㅋㅋ)

그게, 다들 다른 회사에서 각자 파견나온 을~병들이라 대개 서먹서먹하다보니,
직위 있는 pm급이 면전에서 헛소리 찍찍 하고 순간 대응을 못하니까
'뭔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저 사람이 뭔가 잘못을 하긴 했나보다' 하는 식으로 여겨지는,
더러운 꼴을 한번 당해봤었죠 ㅎㅎ

다행히 그놈 밑에서 일해본 양반들이 한둘 끼어있어서,
'저 ㅅㄲ가 원래 그런 미친 짓거리를 잘합니다' 그러고 수법을 알려줘서 살았죠...

그런데 저게 미친 소리인 줄 모르는 몇몇 사람들은 (누가 와서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면)
저 미친 소리 하는 놈이라도 직위가 있으니까 긴가민가 하면서 순간 낚인단 말이죠.
그게 나중에 임금체불이나 계약 해지 문제 등등에서 증언으로 나올 때 불리하게 작용하고...

(그러니까, 저 이후에 을->병으로 해서 저한테 와야 할 제 월급을 떼먹고,
'정이 임의로 hdd에 손을 대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하여...' 이렇게 나오는 거에요 ㅋㅋ
그리고는 저한테 와서 '그러게 내 밑으로 오랄 때 말 들었어야지 ㅎㅎ' 이러고 갑질하는 거고요.

제 경우는 같은 사무실 사람들이 거기 안넘어가서 결국 어찌저찌 급여는 다 받아 챙겼지만...)

살다보니 그런 협잡꾼들도 있더군요. 저한테는 그게 생애 첫 경험이었지만 ㅋㅋ

그게 벌써 99년도 얘기네요. ㅎㅈㅈㅊㅂ 주전산기 교체 프로젝트 하던.
(그게 정부/관청 일 처음으로 상대하던...)
한창 밀레니엄 버그 어쩌구 하던 시절요 ㅎㅎ

magatroid    친구신청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ㄷㄷ 엄청 긴.댓글을 달아주셨네요 ;;
저도 일단은 단기지만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별의별 사람은 어느정도 만나봐서 기본적인 대응방법은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엔 저런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미친놈들은 꽤 많이 줄은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개인적인 리미트를 넘는일은 발생하지 않아서 겉으로는 좋게 가고있었습니다만......오늘 단번에 도를 넘어버리시더군요ㅎㅎㅎㅎ......

포켓풀    친구신청

진짜 저런건 결국 끝에가서 "너때문에!!!! 시전" 통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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