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에 종양으로 의심되는 혹같은게 있어서 큰병원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서울대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교수는 보더니 안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좋을꺼라고 말하면서 조직검사를 하고 가능하면 ct랑 mri을 찍어야한다고 말하더군요 근데 자리가 없어서 오늘 찍기로 했습니다.
조직검사를 하는데 매우 힘들었어요. 콧구멍에 내시경과 조직떼어내는 가위같은걸 깊숙히 쑤시다보니 너무 아프더라고요.
2번 실패했습니다. 다른 의사로 교체되고 다시 시작했는데 3번 조직을 떼어내는 데 성공은 했으나 정말 아프더군요 ㅠㅠ
결과는 다음주 수요일에 나온다는데 걱정되네요.
저보다 엄마가 더 걱정할 꺼 같습니다. 안그래도 외할아버지가 폐암이라 병원에 계시거든요. 엄마가 옆에서 간호하시느라 고생하십니다.. ㅠㅠ
밤에 잠을 설쳤네요. 방금 전화와서 잠좀 잤냐고 물어보시는데 아주 잘잤다고 얘기해버렸어요.
악성 종양이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