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배우들이 영국 출신인것도 있고해서 보면 누군지 모르는 배우가 많죠.
그래도 몇몇 배우들은 "어? 어디서 봤는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장난도 할겸 어디선가 본 듯한 왕좌의 게임 배우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모아보았습니다.
다이애나 리그 (Diana Rigg) - 올레나 티렐 (Olenna Tyrell)
시즌 3에서 돌풍같이 등장하셔서 타이윈 라니스터와 맞먹는 노년 포스를 보여주고 계시는 타이렐 가문의 노부인을 맡은 다이애나 리그는 한때 미인배우로 유명했던 여배우로써, <007>시리즈중 하나인 <여왕폐하 대작전>에서 본드걸을 맡으신 분입니다. 60년대 섹스심벌로 이름을 날리신 분이 이젠 바리스한테 "고자랑 늙은이가 해봤자 철학자들만 흥미로워하잖아"라고 한탄 아닌 한탄(...)을 하시네요.
그래도 연기력은 어디가질 않는지, 시즌 3에서 가장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나탈리 도머 (Natalie Dormer) - 마죠리 티렐 (Margaery Tyrell)
티렐 가문의 꽃이자, 가장 "장미"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 마죠리는 나탈리 도머가 맡았습니다. 유명한 작품으로썬 당연히 <튜더스>의 앤 불린 역인데요, 생각해보면 마죠리나 앤 불린이나 당돌하고 야심가인 팜므 파탈에 가까운 성격이니 나탈리 도머의 똑부러진 이미지가 잘 맞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입이 참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맨날 입고리가 올라가는 미소를 짓는게 왠지모르게 매력적이에요.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Thomas Brodie-Sangster) - 조젠 리드 (Jojen Reed)
<러브 액츄얼리>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혼자서 짝사랑으로 고민하는(...) 쏘쿨 소년 샘으로 영화계에 데뷔하였고 (지상최대의 스승 리암 니슨에게서 연애기술을 전수받습니다), <라스트 리전>에서는 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존 레논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노웨어 보이>에선 폴 매카트니를 맡은 필모그래피가 탄탄한 젊은 배우입니다.
얼굴만 보면 아역배우같고, 원작에서도 브랜과 친구먹을정도로 나이가 적지만, 실제 나이는 만 23살(...)입니다. 저 사기 동안.....
토비아스 멘지스 (Tobias Menzies) - 에드뮤어 툴리 (Edmure Tully)
뭔가 나사빠진 찌질함을 맡고 있는 에드뮤어 툴리는 영국 배우 토비아스 멘지스가 맡았습니다. 이 배우의 최고의 히트작은 HBO의 대작 사극 <롬(ROME)>에서의 마르쿠스 브루투스 역인데요, 소심하지만 공화정의 수호자라는 "브루투스"라는 이름을 가진 것에 대해 고뇌하는 브루투스 역을 정말 멋지게 소화해낸 배우입니다. 에드뮤어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캐릭터라 브루투스와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 멍하고 나사빠진 이미지는 딱 맞네요.
<카지노 로얄>에선 M의 직속부하로 나오기도 합니다.
시아란 하인즈 (Ciaran Hinds) - 만스 라이더 (Mance Rayder)
토비아스 멘지스가 브루투스 역이였다면, 시아란 하인즈는 <롬(ROME)>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맡았습니다. 원작의 만스 라이더와는 잘 매치가 안되는 이미지지만, 카이사르답게 엄청난 중년 포스를 보여줍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뮌헨>에선 모사드 요원으로 에브너와 같이 행동하는 베테랑 암살자로 등장하고, <존 카터>에선 화성의 왕으로 등장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왕좌의 게임 배우들 1
어디서 많이 본 왕좌의 게임 배우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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