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좋아하긴 하지만, 뮤지컬 좋아하게 된것도 작년 레 미제라블이였고,
이번에 본것까지 합해서 여태까지 본 뮤지컬은 고작 네개네요.
일단 재밌게 봤습니다.
정성화씨의 장발장은 "Who Am I"(한국 넘버명은 잘 모르겠네요)가 실망이였지만, "Bring Him Home"은 정말 좋았습니다.
자베르 역은 김용구씨였는데, 정말 멋있더라고요. 역시 자베르는 바리톤이여야함 (영화는 왜 러셀 크로.........).
테나르디에 부부야 최고의 인기 캐릭터들인 만큼 익살스러운 배우분들(임춘길씨, 박준면씨)께서 맡으셨구요.
코제트 역의 이지수씨나 앙졸라 역의 김우형씨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에포닌 역의 박지연씨는 쪼오금 목소리가 이질감이 있던것 같았고
마리우스 역의 조상웅씨는 괜찮긴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영화판의 에드 레드메인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물론 25주년 기념 콘서트의 닉 조나스보단 100만배는 더 괜찮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영어판으로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레 미제라블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가 허버트 크레츠머의 아름다운 가사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아직도 여태까지 본 라이브 뮤지컬중 최고는 레베카!
이건 정말 또 보고 싶음.
정말 투자자 사기사건만 아니였으면 이미 미국 데뷔도 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