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치중한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라 그다지 리뷰할게 없습니다.
스토리는 당연히 좋고요, 연출도 굉장히 갑작스럽고 충격적입니다. 그냥 컷씬뿐만 아니라 포인트-앤-클릭 시스템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면서 풀어내는 연출이 굉장히 잘만들어져 있습니다(예를들면 에피소드 2 시작하고 나서 바로라던가)
딱히 텐션을 놓는 구간도 없고, 좀비 아포칼립스 중 볼 수 있는 많은 시츄에이션이나 군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라면 스토리 분기가 그닥 큰 이펙트를 주는 게 적어서 그런지, 죽을 놈을 죽고, 살 놈은 살더라고요.
그래도 워낙 스토리가 좋아서 그런지 별로 문제는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분기들이 많아서 딱히 너무 일직선 진행이라는 느낌은 안들구요.
PC판의 문제라면 마우스 휠로 움직여야하는 선택지입니다.
대부분의 선택지가 사쿠라 대전의 그것처럼 주어진 시간 내에 답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우스 휠로 선택을 하다보면 잘못 찍는 경우도 나옵니다.
매스 이펙트처럼 마우스 움직임 방향으로 했었으면 훨씬 직감적이고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DLC도 딱히 짧게 "느껴진다는"(실제론 그리 짧은 편은 아닙니다) 점 빼고는 나쁘진 않습니다.
좋은 캐릭터도 몇몇있고.
일단 시즌 2는 완결될 때까지, 혹은 적어도 에피소드 3정도는 나올때까지 기다릴 예정입니다만, 정말 기대되네요.
처음 시작할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