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둘이나 딸린 엄마가 변장하는 거에 하악하악하면서 보는 미드)
드디어 시즌 2가 시작했습니다.
홈랜드처럼 첩보물이라 많이 비교됬지만, 디 아메리칸즈는 점점 가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고수 하는 것 같네요.
시즌 1이 결혼에 관한 고찰이였다면, 시즌 2는 가족에 관한 고찰이 될 듯.
홈랜드가 시즌 2에서 브로디의 가족에게 포커스를 바꿨다가 개판(...)된 거에 비교하면 훨씬 탄탄한 방식으로 가족이란 테마에 접근하려는 것 같네요.
디 아메리칸즈의 줄거리는
1982년, 레이건 행정부 당시 다시 고조되던 냉전을 배경으로, 미국에 20년간 소련공작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자랐지만, KGB의 일원으로 미국에 60년대에 보내져 미국인으로써 살아가면서 임무를 완수하는 스파이들이 점점 격렬해지는 냉전과, 자신들의 거짓 정략결혼, 그 결혼에서 태어난 아이들, 자신들의 조국인 소련과 자신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 대한 갈등, 그리고 옆집으로 이사온 FBI 대(對)스파이부 요원까지,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서 점점 몇겹의 거짓에 자신들의 인생이 둘러싸이는 것에 의문을 느끼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완전 강추.
특히 홈랜드를 좋아하는데 홈랜드 시즌 2가 엿같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께 완전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