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초반부터 환호할만한 전개로 시작한 시즌 4입니다만, 점점 전개가 늦춰지는 느낌이 드네요. 확실히 원작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뭔가 루즈해져가는 분위기였던 만큼, 소설 기반으로 하는 작품의 어쩔 수 없는 함정이랄까요. 하지만 너무 루즈합니다. 딱히 재밌다는 기분도 든 적도 없고, 왕좌의 게임의 최고 장점인 위트있는 대사들이 난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토리가 각본에 의해 질질 끌려가는 느낌이 강했던 에피소드입니다. 시즌 하나를 거대한 그림으로 삼고 조금씩 풀어나가는 왕좌의 게임 특성상 이런 에피소드가 존재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 심심한 에피소드였다는게 문제네요.
저번 에피소드가 약간 루즈해진 느낌이 있었기도 했고, 무엇보다 강간씬 덕분에 엄청난 논란이 일었지만, 이번 화로 만회하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주저리
- 토멘 고자 확정. 아무리 원작에서 9살정도라도 드라마에선 15살정도로 보이는데...
- 나 같으면 시X! 마죠리가 시X! 침대에 들어와서 시X! 시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