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에2 2.5회차를 끝내고 드에오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인간 남자 귀족 전사라는 지극히 평범한(...) 녀석으로 시작했는데요.
쌍검 전사라는 신세계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드에오 1회차때 마법전사(Arcane Warrior)로 법사 주제에 탱킹하면서 놀았는데 이번엔 돚거도 아닌 전사 주제에 쌍검들고 무쌍하고 있습니다(하나는 얼음의 룬을 장착시켜서 얼음의 검이고, 다른 하나는 불의 룬을 장착시켜 불의 검입니다. 레알 얼음과 불의 노래).
개인적으로 드에2에서의 전투나 캐릭터 육성은 그 깊이가 더해졌다고 생각하지만 드에오처럼 이런 정신나간 조합이 가능하지 않은게 아쉽네요.
인퀴지션에선 달라질지... 내 마음 속의 워든은 혼자서 방패들고 탱킹하면서 블리자드 쏘대는 괴물이라고!
드에2의 그레이 워든 갑옷 모드를 깔았습니다. 주인공이나 파티한테만 입히는게 아니라, 아예 게임 자체의 스크립트를 뜯어고쳐서 워든 NPC(던컨, 던컨 부하, 초반 알리스테어, 리오던, 어웨이크닝에 나오는 로게인등등)는 죄다 이 갑옷을 입고 나와서 그런지 워든 느낌이 살아납니다.
게다가 파티 전체를 워든 파티로 만들어서 그런지 통일성도 있고... 디자인 자체도 플레이트 아머는 육중하고, 법사용 로브나 로그용 가죽 갑옷은 라인이 살아나서 좋네요.
그리고 당연히(...) 렐리아나와 모리건 성형 모드도... 윈도 조금 얼굴을 봐준 모드를 깔았습니다.
제브란도 바꿔봤는데, 제브란은 바닐라가 그 깔딱대는 성격(...)이 더 잘들어나는 것 같아서 그냥 지웠습니다.
.... 인데 딥로드 탐사 바로 직전이라 한동안 쉴지도 모릅니다.
정말 게임하면서 분량이 너무 많아 싫어지는 게임은 드에오가 유일한 것 같네요. 지나치게 힘주고 만든 게임이라는게 느껴짐. 전투 스킵해주는 모드가 있는데 다음엔 그거 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