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다. 가장 먼저 든 생각
- 촬영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만든다는 이야기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결과물도 <가오갤>과 비슷했다.
-- 영화 분위기나 그런게 아니라, <가오갤>은 정말 물흐르듯이 쭉 앞으로 나아가는 페이스가 인상적이였는데, <비욘드>도 같은 느낌.
- 솔직히 액션 블록버스터로써 액션만큼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액션 시퀀스는 없었고, 대부분 어지럽기만 하다고 생각했다.
-- <분노의 질주>감독인데 의외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는게 의아함.
-- 클라이맥스의 중력을 가지고 노는 액션 시퀀스가 그나마 뭔가 있어보였는데, 너무 빨리 끝남.
-- 가장 기억에 남는 씬은 프랭클린이 물속에서 튀어나와 몸으로 적 전투기를 막는부분. 캬 역시 영웅함선.
-- 서핑타는 부분은 좋았는데 그건 촬영/편집보다 그냥 그때 분위기가 존나 씐났음.
- 별로인 액션 대신에 그냥 영화가 계속 씐나게 흘러감.
-- 별로 낭비되는 씬이 없이 그냥 쭉 나아간다 (초반 습격씬이 아주 조금 너무 길다 생각하긴 했지만)
-- 일단 행성에 도달하고 나선 (우후라, 술루 부분이 너무 뜬금없이 시작된 것을 빼면)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게 인상깊음.
-- 크루 사이의 감정선들도 초반에 떡밥 잘 뿌려두고 계속 코드 쳐주면서 나중에 잘 마무리되는 것도 좋다.
-- "크루"라는 아이덴티티를 잘 잡았다. 1,2편이 "커크와 아이들의 모험"이였다면, <비욘드>는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엔터프라이즈"의 이야기다.
-- 이는 영화내내 강조되는 테마와 빌런과의 대립점에서도 계속 부각되는 것이 이 영화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 그런 의미에서 진짜 <스타워즈>에서 탈피한 느낌. 1,2편은 <스타워즈>팬으로써 좋아했다면, 이건 그냥 좋다.
- 빌런이 별로라고 하는데 난 그닥
-- 솔직히 반전나왔을 때 깜놀
-- 근데 생각해보면 이해가 간다. 여기저기 떡밥도 있고.
-- 다크니스에서 이상하게 만든 칸보단 낫다
-- 초반 여성부하 원래 모습보고 싶다
- 스타 트렉 팬이 아니라서 이스터에그느 별로 모르겠다만 오리지널 스팍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잘 만듬. 정말 최고의 헌정.
시빌워 이 후 정말 극장에서 오랜만에 영화본듯.
쉰다고 여름엔 아예 극장을 안갔으니.
다음엔 부산행이나 인천상륙작전볼까 생각중.
p.s. TV에서 인터스텔라해주네요. 다시봐도 재미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