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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이야기] 킹덤 하츠 HD II.5 ReMIX 소감 (2) 2019/03/07 PM 12:20

킹덤 하츠 II Final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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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투

1편에 비하면 확실히 진일보한 시스템입니다

콤보와 피니셔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몇몇 부분 (대부분 소라 1대1 전투들)만 할만했던 1편에 비하면

2편 전투는 잡몹이든 거대 보스든, 인간형 보스든, 언제나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전투에서 택할 수 있는 자유도가 좋을 뿐만 아니라 다 좋아서 초보든 고수든 재밌게 하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비교하자면 대난투 DX같은 느낌

거기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토나올 정도로 나빴던 1편에 비하면 꽤나 뒤로 당겨졌고

FoV도 눈에 띄게 넓게 잡아서 플레이가 쾌적합니다

거기다 1편에선 그냥 턴제->액션게임의 과도기의 잔재라고 느껴졌던 커맨드 메뉴가

이번엔 룩소드전같이 나름 재밌게 응용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거기에 리액션 커맨드 덕분에 버튼매싱만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대응을 하는 전투를 하는 느낌입니다


2. 폼체인지 시스템

안그래도 1편에 비하면 환골탈태한 전투 시스템인데 폼체인지를 하면 더욱 더 상쾌해집니다.

특히 공중 콤보가 미치도록 화려할 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으로써도 충실한 조작감이라 재밌어요

근데 개인적으로 별로인게 회피, 글라이드같은 이동 스킬이 폼체인지 시스템에 묶여있어서

폼을 레벨업하지 않으면 이동 부분에서 심각하게 패널티가 있습니다

게다가 드라이브 폼들의 레벨업 방법이 제대로 설명되어 있지 않고

발러 폼빼고는 자연스럽게 레벨업이 되는게 아니다보니 나중에 알아채고 노가다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2편은 노가다해도 별 불만없을 정도로 괜찮은 게임이긴 하지만...


3. 사이드 컨텐츠

킹하2는 (파믹에서 추가된게 많긴하지만) 엔드게임 컨텐츠가 제일 많은 것 같네요

특히 체인 오브 메모리즈의 시스템으로밖에 접할 수 없던 기관 멤버들의 보스전을 따로 만들어준 것이 기쁩니다.

깨진 못했지만 그 악명높은 남겨진 사념도 있고...


4. 월드

아틀란티카 전투없음 + 강제 아님

프라이드랜드

기존 월드도 확실히 더 확장되어있음

빵빵하고 좋습니다


5. 프롤로그

감동적인 프롤로그다, 긴 이유가 있다, 하는 킹하팬들을 많이 봤는데

솔직히 1편에서 스토리 포기한 사람으로썬 ㅈㄹ맞게 긴 프롤로그입니다


6. 캐릭터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데이즈에서부터 리쿠의 캐릭터성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는데

2편에 와서 호감 캐릭터가 된것 같습니다.

기관 멤버들이야 원래 심하게 중2병같긴 하지만 뭐... 노무라 게임이니...

북미판 성우로 디즈가 故크리스토퍼 리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인공 3인방도 다들 성장해서 1편에 비해서 훨씬 매력있고

임금님도 많이 나오고...

 

7. 스토리

노바디든 하트리스든

설정을 꼬고 꼬아서 솔직히 별로 감흥은 없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엔 뭐 어쩌라고...

문제라면 디즈니 월드에 오리지널 스토리가 너무 심하게 연관되어 있는 경우(특히 비스트 캐슬)는 재미가 별로 없었네요

근데 이건 또 3편에선 반대로 원작 스토리만 충실히 따라서 별로라는 평이 있어서 3편을 어떻게 볼지는 또 모르겠네요



 


킹덤 하츠 Birth by Sleep Final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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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투

X버튼 매싱으로 게임을 깨는게 싫었던가 본지

콤보를 의도적으로 간단하게 만들고

커맨드 시스템에 올인을 한 모양입니다.

근데 사실 BbS의 최악의 문제점은 기존의 전투보단 카메라에 있습니다.

PSP의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제작사가 플레이어 엿먹있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카메라가 체감상 1편 정도로 캐릭터에 가깝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근데 문제라면 순간이동하는 보스 패턴에

뒤치기만 가능한 적들, 공중에서 노는 적들, 스크린 안에 다 안들어오는 거대 적들

거기다 아쿠아같이 나중에 스스로 순간이동하는 커맨드 스타일도 있기에

게임을 하면서 적과 싸우는 건지 카메라와 싸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캔슬이 아예 불가능한 시스템에

킹덤 하츠 특유의 직관성은 갖다버린 블록 타이밍이 겹쳐져서

쉬운 보스의 경우는 그냥 특정 커맨드 스팸

어려운 보스의 경우는 회피만 주구장창 하다 특정 커맨드 스팸으로 게임방식이 단조롭게 바뀝니다

게다가 적들, 특히 보스들이 경직되는게 랜덤으로 되는 듯한 느낌도 있어서

회피 혹은 블록을 잘하든 못하든 내가 잘한게 아니라 운이 좋아서 공격할 틈이 생겼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적어도 1편도 보스 패턴 잘 보면 대처할 수 있었는데

BbS는 "이 패턴을 막아야하나 피해야하나?" 이지선다가 랜덤성때문에 심하게 난감합니다

거기에 마지막으로 나름 킹덤 하츠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공중 콤보가 없는 거나 다름없어서

진짜 콤보 유저는 욕나옵니다


2. 커맨드 시스템

커맨드 시스템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체인 오브 메모리즈가 이래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시스템인데

전체적으로 액션 RPG에서 RPG요소를 강화시킨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합으로 강화시키는 시스템은 나름 중독성이 있습니다

문제라면 애초에 콤보가 딱히 유용한 게임이 아니라서 그런지

특정 커맨드만 쓰기 좋은데다

커맨드 스타일을 보스전에선 마음대로 쓰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실 커맨드 스타일은 킹덤 하츠같은 게임보단

논타게팅+잡몹 쓸어버리는데 특화된 게임인 무쌍류에 훨씬 더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3. 미니게임

디즈니 타운의 미니게임은 그냥 최악의 조작감입니다.

프룻볼같은 경우는 카메라도 최악.

문제는 적어도 한번은 강제로 해야된다는 점이네요


4. 월드

새롭게 추가된 월드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스티치, 아예 새 월드나 다름없는 네버랜드)가 꽤 있어서 괜찮긴 하지만

2편에서 처럼 폼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기믹도 많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스토리는 달라도 결국 3번씩 방문해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집니다

게다가 스토리 덕분에 몇몇 월드는 아예 오리지널로 가도 별 상관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5. 캐릭터

솔직히 아쿠아 빼고 다 별로입니다.

기관 멤버들의 인간 시절을 보는게 재밌을 줄 알았는데

브라이그빼곤 비중은 없는데다

리아 정도만이 그나마 캐릭터에 매력을 더하는 카메오 출연이 있는데

이거야 그냥 원래 액셀이 매력있는 녀석이라 그런거고

주인공 3인방은 특히 문제가 많습니다

테라는 많이들 지적하지만, 시스의 복수의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판박이인데다가

워낙 하는 짓이 호구스러워서 비극적인 스토리도 웃음이 나오지 슬프지도 않습니다

벤투스랑 바니타스의 경우엔 그냥 타입문처럼 캐릭터 디자인 또 우려먹는 느낌이 드는데다가

아쿠아는 여캐라서 그냥 다른 두명보다 나을 뿐이지 뭐...

게다가 스토리가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라 이 세명이 친하다는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1편의 리쿠야 미운정 고운정 들어가면서 소라의 안티테제+라이벌+친구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세웠는데

이 세명은 "우린 친구야!" 라고 말만하지, 별 감흥이 없어요

게다가 북미판 성우도 테라랑 아쿠아는 별로라서... (아쿠아는 목소리가 예쁜데 톤이 연기한다는 느낌이 안듬)


6. 스토리

참 여러가지 문제가 많지만

역시 가장 큰 것은 스토리가 3개로 나뉘었다는 점같습니다

메인 스토리 자체는 꽤나 긴편인데

같은 시간대를 3개의 다른 시점으로 나눠서 하는거라

실질적으론 10시간 이하 스토리를 3번하는 거에 가깝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충 플레어 캐릭터에 적응될 때 엔딩이 나옵니다

아예 처음부터 벤투스는 없애던가 히로인으로 만들던가 하고 (3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적으로 아쿠아 시점 + 테라는 전적으로 라이벌로 했으면 더 납득이 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킹덤 하츠 Re:coded

recoded.jpg


1. 존재 이유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데이즈야 나름 킹하2 프리퀄로써 입지가 있고, 시온이란 캐릭터도 흑발 숏컷이라 좋긴했는데

얜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안그래도 꼬여있는 스토리 더 꼬아놓은거 같은데

데이즈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컷씬의 퀄리티가 좋은데다 전투씬을 빵빵하게 넣어서 더욱 매끄럽게 이어지긴 하지만

차라리 데이즈를 이렇게 만들던가


2. 해상도

제 플포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얘도 데이즈처럼 자글자글한 계단 현상이 가득한 저해상도입니다


3. 기억

기억 기억 기억 소리 그만나오게 해라

어쩌라고 진짜





총평

킹덤 하츠 2는 명작

버스 바이 슬립은 왜 고평가를 받는지 모르겠음

리코디드는 존재 이유를 모르겠음


이대로 3D로 넘어갈까, 아님 조금 쉴까 고민되네요

3D에 대해 별로 좋은 소리를 못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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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푸요푸    친구신청

저도 최근에 1.5 +2.5로 엔딩봤는데
개인적인 소감으론 2편과 BBS의 평가가 비등비등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론 BBS가 약간 더 재밌습니다
캐릭터 육성법이 체인오브메모리스 생각나는 덱구성식이라 그런지 키우기에따라 전투방식도 색달랐구요..그리고 아쿠아가좋네요
리코디드는 저도 비슷하게 존재의의를 잘모르겠다 생각했는데
결말부분만 스토리상 필요했던것
같아요

그레이트존    친구신청

BbS는 액션 RPG에서 RPG부분은 합격점이지만 (이부분은 2편보다 낫긴하고)
액션 게임으로썬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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