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시즌이 여태까지 클론전쟁 시리즈에서 좋은 부분을 압축시켜서 보여주는 느낌이라
보바펫-캐드베인 스토리나, 아사즈 벤트리스 스토리가 잘려나간게 굉장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첫 아크는 클론 중심 스토리답게 밀리터리 향이 진하게 나서 재밌었고,
두번째 아크는 팬덤에서 욕을 많이 먹었지만
솔로에서 나온 케셀이 재등장한다던가, 몰과 보카탄의 재등장
메인으로 나온 자매도 라파는 레벨스나 만달로리안에 나와도 괜찮을 캐릭터성이라서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그냥 파이널 시즌은 마지막 에피소드 4개(9-12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였군요
이번에 나온 9편은 아예 시작부터 모든게 다릅니다.
그냥 영화를 만들었는데 4화로 나눈게 아닌가 싶네요.
과장이 아닙니다.
일단 이번화의 3D 렌더 퀄리티나 액션이 극장판 수준이긴 하지만
그런것 뿐만 아니라, 오프닝이 클론전쟁 오프닝 테마가 아니라 스타워즈 본래 테마고
에피소드 스토리 관련 속담같은걸로 시작하지도 않고
루카스필름 초대 로고로 시작하는데다가
에피소드 제목도 심지어 파트1임
거기다 초반에 아나킨이나 오비완이 등장하는 씬은 연출자체가 흡사 영화에서 초반에 주인공들 등장씬을 보는 듯이 힘이 팍 들어갔네요
특히 아나킨과 아소카가 만나는 장면은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다보니 표정 연기가 다른 에피소드보다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나중에 극장판으로 풀지않을까 할정도로 이질적인 퀄리티네요
팬으로써의 이스터 에그도 충만해서
만달로어 공성전이 시스의 복수와 동일한 시간대이기 때문에 아소카와 아나킨의 가슴 뭉클한 장면도 있고
0.5 초 나온 그리버스 장군은 갑자기 영화버전으로 위엄있게 나오고
오비완의 꼰대의식 부각과 나름 이해가 되게 아나킨이 제다이 오더를 불신하게 되는 떡밥도 다시 상기시키고
이제 3편 남았는데 어떻게 기다릴지 모르겠네요
오더 66씬 나오면 진짜 팬덤이 감동에 폭발할듯
만약 코로나 끝나고 극장 다시 오픈되면 만달로어 공성전은 극장에서 직접 상영했으면 하네요
레벨스 마지막화가 2배 길었고, 이번 9편도 20분이 아니라 러닝타임이 조금 긴걸 보면
얘도 마지막 4편은 통상 에피소드보다 더 길것 같습니다.
만약 극장에 나온다면 꼭 가서 봄
만도에 아소카 나온다고 해서 캡틴렉스도 같이 참여하는게 아닌가 떡밥이 돌고 있는데
테무에라 모리슨 캐스팅하고 렉스나오면 질질쌀 자신있음
소년탐정피카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