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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이야기] 가장 재밌게 했던 PS4 게임들 (0) 2020/11/17 PM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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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플5도 나왔네요.

그런김에 플4게임들중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들을 뽑고자 합니다.

물론 플포로만 나왔지 다른 시스템에서 한 게임도 있긴하지만요.


 


갓 오브 워


전투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어서 원작팬으로써 과연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영향을 받았다던 소울류보다 원작의 그 느낌이 훨씬 더 짙게 나서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하나의 롱테이크로 진행된다는 기믹도 사실 대화씬 같은 부분은 거슬리기만 했는데, 액션씬은 롱테이크 특유의 몰입감과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전작의 일직선 진행도 트렌드에 맞게 메트로이드를 어느정도 답습한 디자인으로 일신한 것도 괜찮았네요. 보스전이 별로 없고 퍼즐이 2편과는 달리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부각되서 (아마 그냥 게임 자체가 길어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도 굉장히 성공적인 리부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했습니다. 조작감은 GTA 4에 버금갈 정도로 나빴고, 오픈월드 스토리와 레벨디자인도 그렇게 많은 디테일을 때려박은 게임이라고 하기엔 무색하게 이미 정형화되고 식상해진 전형적인 락스타 스타일이라 게임플레이 자체는 아마 여기 리스트중 용과 같이 제로와 함께 가장 별로 였습니다. 하지만 전작의 찰진 건플레이와 전작보다 더 잘씌여진 스토리와 캐릭터 덕분에 엔딩 후에도 한동안 여운이 남아 계속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용과 같이 제로


게임 자체는 지루한 부분도 있고, 정형화된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사기적으로 잘 쓰여진 스토리와 정말 그저 할게 많다는 점, 그리고 용과 같이 특유의 진지함과 병맛이 공존하는 톤 덕분에 여러모로 굉장히 인상적인 게임이였습니다. 서양식 오픈월드 도시에 비해 카무로쵸와 소텐보리는 작긴 하지만 그에 대비해서 정말 살아있는 듯한 디테일한 거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상호작용도 JRPG틀 안에서 표현할 수 있을만큼은 전부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도 3D 브롤러를 이 정도까지 본격적으로 만든 요즘 게임은 사실 별로 없지요.


 

메탈 기어 솔리드 V 팬텀페인


게임플레이적으론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밸런스를 잘 맞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비겜들이 가진 목표에 대한 샌드박스적인 접근과 여러 캐주얼 적인 요소들중 필요한 부분만 쏙 가져와서 메기솔 특유의 잠입에 대한 자유도와 여러가지 재밌는 상호작용을 자랑하는 가젯들과 함께 완벽하게 버무렸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미완성이라고 하기엔 기승전결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챕터2는 대부분 원래 다음 작품에 들어있었어야 했던 것이 캔슬되서 그냥 여기에다 모조리 쑤셔박은 느낌이 나네요.


 

다크 소울 3


다크 소울 시리즈중 가장 완성도 높은 부분은 다크 소울 1 시작부터 아노르 론도까지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은 다크 소울 3라고 생각합니다. 어딘가 하나씩 심각하게 나사빠진 부분이 있던 소울 시리즈지만 닼소3는 나쁜 점은 최대한 줄이고 잘만든 부분을 최대한 부각시켜서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한 몇안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한 부분을 쳐내고 정정당당하게 플레이어를 뚝배기를 깨는 닼소3야 말로 닼소1이 원래 지향했던 게임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테이지들이 거의 사라진 점을 제외하면요.


 

페르소나 5


페르소나하면 생각나는 3부분인 특색있는 캐릭터, 스타일리쉬한 시청각적 연출, 그리고 경쾌한 턴제 전투가 비로소 완성이 된 것같은 느낌입니다. 비록 스토리와 캐릭터 비중이 후반부로 날림이 되지만 여전히 정감가는 캐릭터들로 가득 차 있고 (류지 제외), 이번엔 던전 디자인까지 아예 랜덤성을 제외하고 제대로 만들어 미장센으로 스토리를 은유하는 연출, 그리고 본가의 시스템중 필요한 부분만 가져오고 페르소나 특유의 경쾌한 시스템은 더욱 템포를 빠르게하여 이 3박자를 완벽하게 잡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더 위쳐 3


많이 욕먹은 전투 시스템도 사실 원작의 "춤추는 듯한 위쳐 검술"을 나름 게임적으로 잘 표현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리즈 본래의 강점이였던 디테일있는 월드빌딩과 비선형적 퀘스트구조는 더욱 다채롭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비교할 만한 게임이 별로 없을 정도로 알찬 경험을 선사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1편부터 해온 게임팬이나, 아예 원작까지 읽은 팬들을 위한 여러 팬서비스도 충실하고요.

 


할로우 나이트


이번 세대 게임중 가장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게임. 레벨디자인, 전투, 음악, 스토리, 아트디렉션, 플랫포밍등 가지고 있는 요소를 모조리 갈고 닦아 흠잡을 곳없이 조화를 이룬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외

라오어2 - 1편 싫어해서 안함

언차4 - 시리즈중 가장 낫긴 한데 그래도 너티독 특유의 속이 빈 영화적 연출 싫어하는 취향은 어딜 가진 않는지라. 대신 레벨 디자인은 2편보다도 더 나아서 게임플레이적으론 확실히 좋았음.

니어 오토마타 - 게임플레이는 과대평가가 되었다고 생각함. 플래티넘 답지 않게 특유의 미끄러지는 듯한 전투 조작감 덕분에 아무리 스토리가 좋다한들 1회차 이상은 못하겠음. 미련은 남아서 아직 안지우고 플포에 있긴한데 2회차하는게 언제가 될지는...

블러드본 - 플5로 하위호환된다고 해서 사놓고도 존버하고 있었는데, 플5에서도 프레임페이싱 그따구 인걸 보고 그냥.... 언젠간 할듯

세키로 - 아직 못삼

호라이즌 제로던 - 세계관과 전투 시스템은 (손이 고자라 에임이 안되는 걸 제외하면) 격하게 좋아하는데, RPG임에도 불구하고 대사씬 애니메이션과 각본 자체의 질이 안드로메다급이라 많이 실망함. 대신 DLC에서 이부분은 거의 완벽하게 고쳐서 2편에 대한 기대감은 굉장히 높음.

데메크5 - 아직 사놓고 안함

인왕 - 오늘이나 내일 살예정

스파이더맨 - 웹스윙이 정말 좋긴한데, 웹스윙이 게임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일 정도로 나머지 부분들은 과대평가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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