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세보니 깬것만해도 54개네요 (확장팩, 큰 스토리 DLC들은 따로 계산해서 포함)
매스 이펙트 시리즈 5주차
엔딩 모드깔고한건 이게 처음인것 같습니다.
사실 3편은 3번정도 밖에 다 안깬걸로 기억하고요. 오리진에 있는 플탐 반정도가 멀티일겁니다.
아직도 매펙 모딩 커뮤니티는 건재할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커져가고 있더라고요.
매펙3 엔딩 + 시타델 에필로그 모드깔면 그렇게까지 깔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훨씬 깔끔하게 끝나고, 훨씬 만족감이 듭니다.
매펙3는 지금해도 액션이 좋고요.
대신 1편은 5번째쯤 하니 고역이네요
이번 리마스터에선 진짜 거의 리메이크급으로 갈아엎어야 하는데 ㅠㅠ
엑스컴 1
사실 마지막 미션만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한 1-2년 전쯤 시작한 세이브 파일).
그래서 빨리 해치우기 위해서 일단 마지막 미션만 깼습니다.
정말 쓸데없이 긴 미션이네요.
언젠가 2편도 깔아서 해야하는데 언제 할지....
크라이시스 + 워헤드
안그래도 게이밍 랩탑용 CPU라 보틀넥인데, CPU 보틀넥으로 유명한 크라이시스라 그런지 프레임이 30대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게임 자체는 잘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안맞는 게임같네요.
오픈월드를 사용하기엔 슈트 파워의 제약이 좀 심한 것 같았어요.
건플레이같은 경우는 지금해도 괜찮지만요
슬리핑 독스
홍콩영화 클리셰 짬뽕을 오픈월듯 액션게임 클리셰 짬뽕으로 버무려서 만든 게임
할만은 한데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많지 않은 그런 게임
재평가하려는 사람들 외국 포럼에서 많이 보이는데 그냥 게임의 장점에 대해서 그냥 미국 아니라는 점만 강조하는 걸 보면
그냥 오리엔탈리즘뽕 맞은 백인들이 대부분같음.
그런데 2편이 이번 세대 오픈월드 수준에 맞게 나왔으면 나쁘진 않았을 수도 모르겠네요.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근미래 밀리터리 뽕을 200%받은 느낌이라 디자인은 참 좋은데
싱글 캠페인 자체는 기존 콜옵 공식에서 안바뀌네요.
엑소스켈레톤이나 다른 요소들도 제대로 활용이 안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모탈 컴뱃 (2011)
스토리만을 위해서 했는데 워낙 정신나간 스토리를 진지하게 풀어나가서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되었습니다.
대전격투는 대난투 시리즈빼고는 정말 잼병이지만 스토리때문에 다음 작품들도 나중에 사게요
시드마이어의 해적! (2004)
오랜만에 했는데, 이번엔 엔딩보는 걸 목표로해서 사실 꽤 빨리 끝냈습니다.
진짜 리메이크가 절실한 게임이에요.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
뉴오더는 재밌게 했지만 좀비는 너무 싫어해서 그냥 이악물고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뉴콜러서스도 하고 싶은데 데모가 프레임이 40대까지 떨어지는 부분이 꽤 있어서 나중에 컴퓨터 업글하고 살까 고민이네요
할로우 나이트
인생게임입니다.
어려운 게임은 호러게임만큼 혐오하는데, 할로우 나이트는 어쩌다가 하게되었습니다.
진짜 초반 고비를 넘기는 (다음 고비가 계속 나오긴 했지만) 중독성이 있네요.
무엇보다 할로우 나이트때문에 소울라이크에 입문하게 되었네요.
재작년에 데메크로 일단 어려운 게임에 어느정도 면역을 가지게 되긴 했지만 할로우 나이트는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 같습니다.
이번 PS4/XONE 세대 최고의 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환영이문록 #FE encore
이거 있으면 스위치도 페5 안부럽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일단 스토리는 지금와선 거의 안기억날 정도지만 캐릭터성은 나름 다들 괜찮았고
의외로 여기서 나온 요소들 (특히 던전 디자인)이 페5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게 보여서 감탄했네요.
그리고 전투시스템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가 쏠쏠합니다.
기존 페르소나나 진여신과는 완전 다른 느낌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점이라면 치키말곤 딱히 파엠 콜라보라고 안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점.
치키가 엄청 귀엽긴 한데...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II
캠페인을 위해 샀습니다.
우려했듯이 정말 스토리에 무리수가 많더라고요.
좋은 설정을 가지고 방향성을 못잡다가 그냥 쓰레기통에 직행한 느낌.
대신 자쿠 전투는 제대로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멀티도 어느정도 재밌게 했고 코옵위주로 하긴 했지만 특유의 핑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어느정도하고 관뒀습니다.
대신 건질만한건 우주전이 재밌게 나왔다는 점, 그래서 스쿼드론을 엄청 기대했다는 점, 그래서 스쿼드론 때문에 스틱과 VR을 사버린점.....
레고 스타워즈 1-3 시리즈
1편은 무려 시스의 복수가 개봉되기 전에 했던 게임인데, 시스의 복수 스포일러가 다 있던게 기억 납니다.
오리지널 삼부작 배경인 2편은 안해봐서 꼭 해보고 싶었는데 10년 이상이 지나서야 이렇게 했네요.
몇몇 미션은 스팀의 리모트 플레이 코옵 기능으로 친구랑 했습니다.
1-2편은 확실히 지금하니 많이 오래된 게임이긴하네요. 대신 특유의 유머가 좋았습니다.
3편은 이미 삼돌이로 있긴한데 (번들로 나옴) 맨처음 샀을 땐 클론전쟁 시리즈에 별로 호감이 없어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클론전쟁 시리즈 전부 보고, 올해초 파이널 시즌 뽕을 너무 받아버려서, 스팀으로 3편을 다시 샀습니다.
게임플레이 자체는 1-2편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대신 클론전쟁중 가장 욕먹은 시즌1-2만 배경이라 팬서비스 부분은 별로네요.
다크소울
할로우 나이트를 끝내고 한 3달간 다크소울 시리즈를 정주행했습니다.
깜짝 놀란다던가, 액션게임하면서 막히는 걸 싫어해서 공략보면서 차근차근했네요.
다크소울 로드란 도착부터 아르노 론도까지는 정말... 플삼 세대 최고의 경험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가 좀 날림인 느낌이 있긴하지만요.
DLC는 카라미트는 안깼는데, 문제가 닼소1은 DLC를 엔딩보기 전에 깨야되서 카라미트를 이제와서 깰수도 없겠네요.
마누스는 X같았고, 아르토리아스는 정말 재밌게 2트만에 깼습니다.
아마 운좋게 2트만에 깨서 아르토리아스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기억하는 듯.
다크소울2
다크소울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게임.
마이피에 리뷰를 적긴했는데, 전체적으로 초반 페널티가 너무 심각합니다.
중반부 적응력 스탯을 어느정도 올린 후에야 괜찮아지는데, 그 이후에도 스태미나 너프때문에 전체적으로 그냥 닼소의 시원한 느낌이 없네요.
클레이모어가 혼자서 동떨어진 그냥 평범한 롱소드 디자인인 것도 불만입니다.
디자인 바꿔주는 모드가 없나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DLC는 엘리움 로이스가 특히 좋았네요. 엘리움 로이스는 정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탑급입니다.
사르바도 나름 특유의 좋은 점이 있긴한데, 사르바나 연기의 탑 둘다 닼소2 특유의 나쁜 기믹때문에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특히 사르바는 엘라나가 한 보스전에 벨스타트를 3번 연속 소환하는 정신나간 짓을 벌여서 정말 싫어합니다.
처음엔 벨스타트만 소환해서 원래 벨스타트만 나오는 줄 알았네요.
연기의 기사는... 하아... 시X
다크소울3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기가막히게 잡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문도 쉬울 뿐더러, 보스들 패턴은 확실하게 만들고, 거기에 호전성도 더해서 박진감넘치게 만들었더라고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맵들도 이루실 지하 감옥이랑 팔란 성채를 제외하면 다 좋았네요.
이게 왜 60fps로 안돌아가는지는 이해가 안가지만요.
DLC도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결국 미디르까지 깨버렸습니다. 컨트롤러의 키배치까지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긴 했지만 결국 성공했네요.
아마 이번 세대 게임중 제일 재밌게 한 게임중 하나일겁니다.
Hidden Paws
쉬어가는 느낌으로 한 인디 게임. 고양이 찾는 게임입니다.
문제가 카메라 컨트롤이 정말 괴상한지라, 오랜만에 3D멀미가 왔습니다.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 오더
작년 만달로리안과 올해 초 클론전쟁 파이널 시즌때문에 스타워즈 뽕이 한창 충만한 상황에서
할로우 나이트와 다크 소울로 인한 소울라이크 뽕까지 차와서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재밌게 했습니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난이도가 있는 게임에서 어려움 난이도로 시작해서 엔딩 본 게임이 되었네요.
제다이 마스터가 과연 진짜 하드 난이도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보스전 대부분이 별로인걸 제외하면 후속작이 기대될 정도의 게임이였습니다.
후속작에선 아소카도 나오고, 그랜드 인퀴지터도 나오고, 포스 언리쉬드의 스타킬러도 제대로 재해석해서 나왔으면 하네요.
역전재판 시리즈
어릴때 복돌로 몇번씩 깬 인생작인데, 드디어 정품사서 깼습니다.
인물 도트 그래픽이 HD로 나와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그냥 바로 적응되서 다행이였습니다.
번역에 문제가 많다고 들었는데, 오탈자가 약간 많이 보이는 걸 제외하면 여러 현지화 의역은 그냥 지나쳐도 될 수준같다고 생각하네요.
호불호가 갈렸다는 치히로의 존댓말은 오히려 어울리는 면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가지 거슬렸던 점은 이름 뒤에 ~군이나 ~씨를 생략했다는 점. 현지화 사정을 생각하면 이해는 가긴하는데
마요이가 그냥 "나루호도!" 이러는 건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이번 캡콤 유출에서 4-6이랑 대역전재판 시리즈도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엄청 기대됩니다.
니어 오토마타 (엔딩A)
하다가 포기하고, 하다가 포기하고를 한 5번은 반복한 게임입니다.
플래티넘의 강점인 액션성을 기대했는데, 이 부분이 너무 둥실둥실하게 뜨는 느낌이라 오히려 실망이였습니다.
아스트랄 체인은 니어를 제대로 하기 전에 사고 클리어해서 다행이지
만약 제가 니어를 먼저 다 깬 상황에서 아스트랄 체인이 나왔다면 타우라 타카하사가 감독했다는 것만으로 걱정이 먼저 앞섰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 정도로 저와 안맞는 게임이였습니다....만
결국 언젠간 다른 엔딩도 해보고 싶은 미련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라 아직 플포에서 언인스톨이 안되었네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포기)
2편이 아니라 1편입니다.
개인적으로 호러는 정말 극도로 혐오하는데
"이건 호러 아니에요~ 인간 드라마죠~"하면서 추천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피츠버그 호텔 오니 그냥 호러인데요?
포기했습니다.
스토리도 도입부라 그런지 그냥 포스트아포칼립스 클리셰에 가깝지 아직 뭔가 확 와닿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