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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이야기] 용과 같이 키류편 전부 클리어 소감 (노스포) (1) 2021/04/07 PM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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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극
사실 1편은 PS2 오리지널로 3대회장 장례식까지 진행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10년전 이야기라 기억도 안나고 해서 처음하는 거나 다름없었네요.
거디가 1편 북미판은 더빙까지 되어있어서 매우 하기 싫었고...
그때는 몰랐지만 생각해보면 용과 같이 극은 5편 엔진의 최종진화 버전이라고 볼 수 있고, 실제로 전투 시스템이 탄탄히 잡혀있어서 입문하기 아주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사실 뭐 나름 많이 욕먹는 게임이기도 하긴 한데, 개인적으론 엉성하긴 해도 B급 무비로썬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혐오했던(?) 점이라면 쓸데없이 스케일만 큰 ㅄ같은 흑막인데
시리즈 전부 해보니 이건 그냥 시리즈 전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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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제로
5편하고 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제가 5편을 언제 살수 있을지도 모른 상태여서 그냥 극을 하고 제로를 했습니다.
이제 다 해보고 생각해보니,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5편까진 안해도 될것 같아요.
거기다 5편에서 마지마관련 과거이야기 때문에 오히려 제로 먼저 하는게 더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스들 면면은 정말 역대급이였고, 스토리도 역대급이고, 사이드 컨텐츠도 충실하고.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80년대라는 시간대를 (일본 한정이긴 하지만) 이렇게 잘 표현한 게임은 아마 GTA 바이스 시티말고는 없지 않을지?
생각해보니 카무로쵸만 나온 극 다음에 한 게임이라 소텐보리가 추가되서 많이 신선했는데, 실제론 5편 이후에 나왔으니 비교적 우려먹기로 받아들여졌을 수도 있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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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극2
처음으로 플레이한 드래곤 엔진 게임
그렇기에 정말 호쾌한 액션에 매료된 게임입니다. 거기다가 로딩없이 모든 곳을 드나들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막장드라마에 가까운 스토리라 사실 고다 류지랑 사야마의 캐릭터성 자체를 제외하면 정말 별로.
근데 고다 류지 캐릭터성이 좀 사기일 정도로 매력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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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3 리마스터
사실 3편도 플3으로 있습니다만, 초반 마지마랑 한판뜨고 봉인해둔 상태였습니다.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작품답게 스토리가 정말 나쁘네요.
게임의 전체적인 디자인도 오리지널 1-2편을 했다면 3편의 프리카메라 오픈월드는 정말 혁명이였겠지만 리메이크와 리마스터를 위주로 플레이한다면 가장 최근에 나온 게임에서 가장 예전에 나온 게임으로 넘어가는 것이니 적응이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악명높은 가드 시스템...
오키나와는 묘하게 여름의 강원도 속초 시장거리가 생각나서 정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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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4 리마스터
개인적으로 최종장 직전까지는 한치의 앞을 볼 수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매력있는 캐릭터들 때문에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플레이어블로 추가된 아키야마, 사에지마, 그리고 타니무라 전부 좋은 캐릭터들이고요.
문제라면 최종장부터 나오는 반전이 진짜 최악....
거기다 카무로쵸만 나오니 좀 답답한 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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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5 리마스터
4편을 하고 거의 2년간 5편을 못구하다 이번에 구해서 깼습니다.
역대급 컨텐츠 게임답게 정말 오랫동안 했습니다.
가장 오래한 게임이 서브스토리 전부 클리어하면서 40시간을 투자한 극1이였는데, 5편은 아몬은 아직 깨지도 않았는데 94시간 찍었습니다.
하루카로 댄스 배틀하는 것도 재밌고, 사에지마로 헌팅하는 것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도시들 전부 다 괜찮더라고요.
특히 바로 이전에 페르소나 5 스크램블을 깨서 그런지 겹치는 도시가 꽤 있어서 비교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스토리는 4편과 같이 최종장까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다가 엔딩에서 정말 욕나오게 만드는 짓을 또 하네요.
그래도 워낙 컨텐츠면에서 압도적이고 게임플레이 자체는 좋은 편이라 0와 6 다음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다른 하나 좋았던 점은 박미려의 캐릭터성과 성우가 박로미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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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6
영어판으로 깼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게임은 일어 더빙으로 하고, 일어 더빙이면 왠만하여 한국판으로 하려고 하지만 이건 워낙 가망이 없어보이니 어쩔 수 없었네요.
게임플레이는 당연히 탑, 그리고 스토리도 제로보다 약간 떨어질 뿐, 키류 사가에 걸맞는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카 캐붕이라고 욕많이 먹은 게임입니다만, 제가 외국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딱히 문제라고 느낀 점은 없었고
오히려 제가 하루카한테 정말 실망했던 부분은 5편 엔딩이라서 6편에선 그냥 방황하나 보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딱히 거부감이고 뭐고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1편과 3편의 짬뽕같은 느낌인데, 1편과 3편에서 그냥 엉성했던 부분을 잘 다듬어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류큐 일가의 오마주인 히로세 일가의 인간들도 나름 다들 정겨운 캐릭터들이고
미네를 오마주한 소메야도 정말 그 미네에 필적할 만큼 좋은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언뜻보면 참 말도 안되는 후반부 반전은 오히려 용과 같이 특유의 터무니없는 스케일과 작품 자체의 진지함과 같이 엮어보면 괜찮았고요.
그리고 다 해보고 나서 한 느낌은
"이건 생각해보면 일제랑 일본의 우익 정치를 까는 스토리인데 왜 한국에서 발매를 안했지?"였습니다.



이젠 저지아이즈를 어떻게든 구해야겠네요
7편은 그냥 스팀으로 사면 되는데 얜 그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북미판을 하기엔 북미판 로컬라이징이 취향에 너무 안맞고.
켄잔과 유신, OF THE DEAD도 PC로 포팅되면 좋겠네요. 유신은 정말 재밌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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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1    친구신청

5는 재미있다가 엔딩이 최악이라서 최종장 대충 했다는 뭐 용시리즈 전부 다 메인 스토리보다 서브스토리가 더 재미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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