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가르드! (En Garde!)
쾌걸 조로같은 유쾌한 협객물. 시푸랑 비슷하다는데 시푸를 안해봐서 확인은 못했네요.
전투가 어렵긴한데, 나쁘진 않습니다. 적들이 패링 해야하는 공격과 회피를 해야하는 공격을 섞어가면서 공격해오기 때문에 순발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환경요소를 사용해서 (왠만하면 위 스샷처럼 발차기를 사용해서) 적을 죽이는게 요구됩니다.
다만 디폴트 버튼배치는 솔직히 하기 힘들고 (소울류 배치로 바꿔서 했습니다), 최적화도 좀 많이 안좋습니다.
한글화 - 미정. 주인공 입담이 재밌기 때문에 아쉽네요.
폴리마인즈 2 (Polimines 2)
말그대로 피크로스/노노그램을 지뢰찾기랑 합친 게임.
정말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노그램은 정말 좋아하지만 지뢰찾기는 추측성이 있어서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지뢰찾기와 노노그램이 각자의 단점을 커버하는 퍼즐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1편은 이미 나와서 세일중이라 샀습니다.
한글화 - 없음. 다만 룰만 알면 필요없음.
스텔라리스 넥서스 (Stellaris Nexus)
스텔라리스의 캐주얼 버젼이라고 했는데, 20분만에 매치 하나를 끝낼 수 있는 4x게임이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다만 제가 잘 이해 못한게 아니면, 그냥 재미없이 심플한 게임같습니다. 4x의 꽃이 운영이 그렇게 재밌지가 않네요. UI도 직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또 터치 스크린에나 쓰일만한 요소가 있어서 아마 모바일 타블렛이 주 타겟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한글화 - 미정. 일단 원작은 한글화됨.
스태퍼케이스
사실 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는 아니지만 워낙 재밌게 했어서 같이 올립니다.
역전검사에 초능력을 더한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캐릭터들도 나름 괜찮았고, 증거 조합 시스템도 좋습니다. 꼭 풀버전을 하고 싶네요.
한글화 - 애초에 한글밖에 지원 안됨. 개인적으로 영어버전으로 나오면 나름 성공할것 같긴해요.
스테이션 투 스테이션 (Station to Station)
Voxel 그래픽을 사용한 아기자기한 레일로드 심....을 가장한 퍼즐게임인데요.
작은 맵에 순차적으로 철도로 연결해야할 장소를 알려주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문제라면 이게 레일로드 심이라고 하기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옵션이 너무 적습니다. 심지어 이미 지은 철도를 바꾸는 것조차 못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면 일단 첫 마을들을 연결시키면 또 다른 마을들이 나오는데, 이게 어디서 나올지 알 수가 없어서 미래를 내다보고 플래닝하는게 불가능이나 다름없습니다. 거기다가 실제 레일로드 심 요소는 거의 없다고 보면되고요. 그래서 그런지 효율성을 중시해도 랜덤성때문에 짜증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해도 그런 옵션이 전무해서 짜증납니다.
한글화 - 확정.
뷰파인더 (Viewfinder)
최근에 나온 시점 퍼즐인 Subliminal과 비슷한류의 게임입니다. 사진과 그림을 들고 세팅하면 그게 실제로 3D 구현됩니다.
초반 퍼즐은 쉬운 편이지만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줬네요. 이대로 나온다면 올해 가장 사랑받는 인디게임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기다 그림으로 만든 환경은 진짜 그래픽 스타일이 좋습니다. 강추하는 데모.
한글화 - 확정.
이터나이츠 (Eternights)
인디 페르소나 + 액션..... 즉 인디 도쿄 재너두입니다.
다만 학교가 배경이 아니라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배경이라 호러요소가 있네요. 문제는 데모에서 뭘 제대로 보여주는게 없습니다. 전투도 보스전도 없이 그냥 가장 근본 콤보와 피니셔만 있고, RPG요소는 (만약 있다면) 아예 하나도 안보여줍니다. 버튼배치를 못바꾸는 것도 짜증납니다.
거기다가 캐릭터들이 정말 라노벨 클리셰 범벅이면서 특별한게 하나도 없어서 도쿄 재너두보다 항마력이 더 필요했네요.
한글화 - 한국인 개발에 아예 서울 배경이라 더빙까지 한국어. 다만 베이스는 영어같습니다.
주상트 (Jusant)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개발사 돈노드의 새로운 게임입니다.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 까마득히 높은 절벽산을 락클라이밍하는 게임입니다.
벽타기 자체는 각 손이 양 트리거 버튼에 할당되어 번갈아가면서 눌러줘야 하고, 거기다가 등산 로프도 알맞아 보이는 장소에 박아 넣고 로프를 타고 내려간다던가 스윙을 할수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스태미나 관리도 필요하고요. 일단 벽타기 자체는 정말 괜찮습니다.
다만 초반 데모라 그런지 너무 일직선이고, 벽타기에 바리에이션이 없는게 아쉽네요. 얼마만큼 더 보여줄지 잘 가늠이 안가는 데모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최적화는 시작도 안한것 같습니다.
한글화 - 확정.
시 오브 스타즈 (Sea of Stars)
옛 도트풍 JRPG에 슈퍼마리오 RPG같이 전투에 타이밍 요소를 약간 첨가한 게임입니다.
크로노 트리거와 많은 비교들 하시는데, 사실 크로노 트리거를 해본적이 없어서 전 잘 모르겠네요.
다만 초반임에도 불구라고 전투가 좀 많이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QTE처럼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누르는 걸로 공격에 보너스를 준다던가 방어를 해서 데미지를 감소시킨다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게 피드백이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어서 타이밍을 도저히 감을 못잡겠습니다. 그리고 MP 수급을 일반공격으로 하는 걸로 밸런스를 맞춰놔서 그런지 기본 MP가 정말 적네요. 옥토패스처럼 적들을 특정 타입의 기술로 공격하면 상대 공격을 무마시킬 수 있는데, 이게 옥토패스와 달리 메리트가 그리 큰 편도 아니고, 한정된 턴에 해야되서 전투가 좀 너무 어려운감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난이도 설정이 없는 것도 아쉽네요 (특정 아이템으로 더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한글화 - 확정.
더 코스믹 휠 시스터후드 (The Cosmic Wheel Sisterhood)
설명하기 좀 힘든 게임이라고 할까요.
가장 비슷한건 사이버펑크 바텐더 게임인 VA11-Hall-A, The Red Strings Club, 그리고 커피 토크같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속한 마녀공동체에서 1000년 유배형을 당해 200년간 아무도 못만나고 작은 소행성 위의 집에서 살다가, 외로움에 미칠것같은 나머지 금지된 마법으로 봉인된 악마를 소환, 그 악마에게서 자신만의 타로카드 덱은 만들면서, 면회를 오는 사람들의 점을 봐주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비주얼 노블에 가까운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다만 진짜 자신만의 타로카드를 만드는 시스템이 굉장히 본격적이고, 그것을 근간으로 NPC들의 점을 봐주는 게임이기 때문에, 분기점이 의외로 많아 보이더라고요. 거기다가 특유의 분위기는 정말 비교할 만한게 없을 정도로 특별합니다. 진짜 많이 기대되는 게임.
한글화 - 미정. 아쉽게도 개발사의 전작인 The Red Strings Club도 한글화가 안되었습니다.
사이버 나이츠: 플래쉬포인트 (Cyber Knights: Flashpoint)
엑스컴+섀도우런.
사이버펑크 배경은 판타지 요소가 없는걸 제외하면 섀도우런이고, 전투 사이의 매니지먼트 요소나 이벤트는 엑스컴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전투는 엑스컴이나 섀도우런이나 비슷하니 다를게 없고.
한가지 특별한 점은 캐릭터들이 엑스컴처럼 랜덤이 아니라 섀도우런 드래곤폴/홍콩처럼 특정되어 있는데 이 캐릭터들 사이에도 호감도 요소가 있는지라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캐릭터들도 특정한 성격과 스토리가 있고, 그에 따른 스킬이나 스탯이 있기 때문에 엑스컴과는 좀 다른 맛이네요. 문제라면 인디 느낌이 팍팍 나는 아트 디렉션. 특히 캐릭터 모델은 눈물납니다...
거기다 얼액 게임이기 때문에 얼만큼 개발할지도 모르겠고요.
한글화 - 미정.
섀도우 갬비츠: 더 커스드 크루
코만도스라이크의 명가 Mimimi의 신작입니다. 사실 미미미 게임은 다 있는데 아직 해본게 없어서 어쩌다가 이게 처음이였습니다.
세계관도 오컬트 요소를 듬뿍 추가한 해적물인라서 재밌고, 캐릭터들도 괜찮아보입니다.
제가 이런 장르는 처음인지라 잘 모르겠는데, 초보자를 배려한 요소가 많은 것 같긴합니다.
데모 분량도 두둑하고 일단 재밌게 했네요. 섀도우 택틱스도 빠른 시일내에 하고 싶긴합니다.
한글화 - 확정
브로큰 로드
"호주 폴아웃"이라고 불리는데, 그래픽도 그렇고, 대사의 분위기나 느낌은 오히려 디스코 엘리시움같습니다. 스팀 포럼에 어떤 ㅄ이 "개발자 이 빨1갱이 새1끼들아"라고 욕한거 보면 맞는듯...
성향 시스템이 흥미로웠습니다. 위에 대사창 옆에 파이차트가 그것인데, 각 성향의 답변이 자신의 가치관(주황색으로 되어있는 파이) 안에 있어야 고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변을 고르수록 자신의 가치관이 더 넓어지면서 얕아지던가, 아니면 좁아지면서 깊어지던가로 바뀌고요. 처음 나오는 시나리오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전투가 좀.... 많이 심심한편입니다. 그냥 턴제 CRPG.
한글화 - 미정
P의 거짓
루리웹에 일단 올라오면 댓글이 엄청달리는 아이돌같은 게임, P의 거짓입니다.
데모 자체는 플포로 이미 했고 다만 PC 최적화가 얼마되었는지, 좀 오래된 게이밍 랩탑으로 돌릴만한지 확인하러 스팀으로 한번 해봤는데요. 일단 최하옵이긴 해도 크라트역에서 나오고 50-60FPS를 유지하더군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게임 자체는 개인적으로 다크 소울 2보다 더 좋은 첫인상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크 소울 2는 소울 시리즈가 아니라 그냥 소울라이크로 치는데(...), 그 소울라이크 중에서 다크 소울 2를 넘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글화 - 당연히 확정.
개인적으로 탑급 데모는
P의 거짓
더 코스믹 휠 시스터후드
섀도우 갬비츠
주상트
폴리마인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