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슈퍼 패미컴(SFC/Super Famicom)"에는 이전 패미컴 세대에 비해 진보된 그래픽의 게임성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일궈진
수많은 "롤플레잉(RPG/Role-Playing Game)" 작품들이 있었으며 그로 하여금 가상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판타지 세계로의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모험으로 펼쳐지는 희노애락과 감동의 대서사시 또한 만끽해볼 수 있었습니다. ~_~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었고 즐거웠던 황금기의 게임라이프 이었지 않았었나 싶을 정도인데요, 그 잊혀지기 아까운 주옥같은 작품들을
추억하고픈 마음에 "게임셰프의 슈패 RPG 베스트 탑10"을 기획해봤습니다! ^^)/
그 시절의 명 RPG작품들을 통해 아련하고 애틋한 추억을 간직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흥미기획인지라 부디 즐감하실 수
있길 희망하며 각 작품마다 기억에 남는 음악을 한 곡씩 넣어 봤으니 추억의 사운드 또한 잊지말고 감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참고사항 ※
선정기준은 [개인적인 취향 + 게임성 + 발매년도에 따른 완성도와 추억보정 + 플레이 및 엔딩 본 횟수]를 토대로 하였으며
본문에서는 경어를 생략하겠습니다.
10위. 풍래의 시렌 (Furai no Shiren, 1995 / CHUN-SOFT)
들어갈때마다 구조가 랜덤으로 바뀌는 무한한 재미의 던전 RPG!
시리즈 첫 작품인 토르네코의 대모험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과 더불어
모험심을 불러 일으키며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를 한사람의 풍래인으로 변모시켜
게임에 좀 더 몰입감을 주게 만드는 세계관이 참 매력적이었던 작품.
(폐이의 최종문제! 당신은 몇층까지?? ㅎㅎ)
던전내에서 죽게 되어버리면 그때까지 올렸던 레벨과 입수 아이템을 싸그리 잃게 되어버린다는
게임시스템 때문에 다크소울 저리가라 할 정도의 멘붕 게임 전설의 레전드이지만
플레이 할 수록 유저 본인의 레벨이 오르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사족이지만, 소싯적 이 게임에 푹 빠져지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직접 "풍래의 시렌 지침서"라는 매뉴얼 비스무리한 공략집을
온라인상에 낸 적도 있을 정도이다. ^^;; (그게 아직도 돌아다닐런지 의문;; ㅋ)
9위. 브레스 오브 파이어 2 (Breath of Fire II, 1994 / CAPCOM)
그 시절 캡콤의 유일무이 했던 명작 RPG!
주인공 '류'와 함께 독자적인 특징과 특수기를 지닌 여러 동료 캐릭터들을 모아 악의 근원, 데스 에반을 물리쳐야 하는 대여정의 모험기!
약간 높은 조우율의 전투가 지겹긴 했어도 몬스터들과 캐릭터들이 움직여서 나름
재미있었고 (그 당시 이렇게 움직이는 전투의 RPG게임이 많지 않았었다;;) 낚시게임과 마을개발 등등의 소소한 재미가
담겨진 미니게임들도 또 하나의 즐길거리 였었다. 스토리 진행하면서 눈 여겨 볼 인상적인 이벤트들도 많았었는데
특히 모성애가 느껴졌던 랜드 어머니의 눈물겨운 희생정신의 이벤트씬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ㅠㅠ
8위. 에스트 폴리스 전기 2 (Lufia 2, 1995 / TAITO)
두뇌회전을 요하는 퍼즐을 가미한 RPG!!! 당시로서는 신선하고 참신했었다.
참고로 이 게임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퍼즐" (게임상에서 그렇게 소개하고 있음;;)이
특별 서비스(!?)로 들어있으며 층마다 구조가 바뀌는 이상한 던전류의 던전도 존재하는데 그 최하층에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작품에 대해 얘기하자면,
깔끔한 그래픽! 멋진 사운드! 기발한 퍼즐! 그리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명작 RPG로 손꼽고 싶다. ~_~
7위. 젤다의 전설 - 신들의 트라이포스 - (The Legend of Zelda:A Link to the Past, 1991 / NINTENDO)
나에게 거대한 재미와 모험심을 자극 시켰던 명작 액션RPG!!!
당시 패미컴판 젤다의 전설을 한창 재미있게 하고 있는 중이였었는데 동네 게임매장에서
매장 주인아주머니의 꼬마아들이 이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보고 신선한 충격을 먹었었다;;
동화 같은 그래픽에 부드러운 모션! 그리고 호기심과 모험심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는 맵 디자인! 나중에 슈패 구입하게 이 게임을 해보게 되었을 때의
그 재미와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_~
(이 시절엔 나도 링크가 젤다인 줄 알았었는데;; ㅋ)
자 여기서 7위를 차지한 젤다의 전설과 같이 공동 7위에 넣고 싶은
명작 액션RPG 게임이 하나 더 있다! (이름도 비슷! ㅋ)
그것은 바로!!!
공동 7위. 성검전설 3 (Seiken Densetsu 3, 1995 / SQUARE)
슈패 명작 액션RPG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걸작품!
총 6명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선택하여 독자적인 스토리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고 타격감 좋고 연출력이 돋보이는 전투는 박진감 또한 넘쳤으며
그래픽도 수준급이였고 명불허전 "히로키 키쿠타"의 사운드는 성검2에 이어
훌륭한 음색으로 가득찬 걸작품으로 인정하고 싶다. ~_~
(그럼 성검2는 몇 위? 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ㅎㅎ)
6위. 로맨싱 사가 3 (Romancing Saga 3, 1995 / SQUARE)
찾아가는 시나리오의 RPG~!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주인공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었던 RPG였다. 전투 중에는 랜덤으로 발생하는 특수기를 익히고
써먹는 재미도 쏠쏠했었고 무엇보다 작곡가, "이토 켄지"의 수준 높은 사운드가
게임을 한층 더 멋지고 훌륭한 작품으로 거듭나게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이다. ♬
5위. 드래곤 퀘스트 6 (Dragon Quest VI, 1995 / ENIX)
일본 RPG의 원조! 드래곤 퀘스트!! 그 6탄!!!
이 작품을 시작으로 몬스터가 움직이며 화려한 연출의 전투가 재미있었고
깔끔하고 멋진 그래픽, 그리고 "스기야마 코우이치"의 훌륭한 사운드 또한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게임진행 외에도 각종 잔재미 요소가 다분해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었으며 전직 시스템 덕분에 노가다란 무엇인가? 에
대해 뼈저리게 고생해가며 알 수 있었던 작품;;
(원래 이 5위 자리에 드래곤 퀘스트 3 리메이크판을 넣을까 했지만,
드퀘6를 좀 더 열심히 하고 애정있게 플레이 했던지라 5위에 넣었음 ㅋ)
4위. 천지창조 (Terranigma, 1995 / ENIX)
적들을 때리고 필드를 활보하는 재미가 상당했던 액션 RPG! 현세상을 창조해나가는 시나리오가 돋보였었던
작품이다. (자연,동식물,대륙들을 하나씩 창조해나가면서 비행기,증기기관차,전화기등의 발명품
또한 발명 될 수 있게 관여하는 이벤트들이 참 볼만했다.)
음악또한 일품이며 마지막에 펼쳐지는 감동과 눈물의 엔딩씬은 생각만해도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ㅠㅠ
3위. 크로노 트리거 (Chrono Trigger, 1995 / SQUARE)
스퀘어/파이널 판타지의 사카구치 히로노부! 에닉스/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 드래곤 볼의 토리야마 아키라!
이 전설의 삼인방이 힘을 합친 드림 프로젝트의 명작 RPG!!!
시간을 넘나들며 지루할 틈이 없는 게임진행에 어우러지는 재미진 전투와 개성 넘치고
매력만점의 캐릭터들! 귀를 즐겁게 하며 정화 시켜주는 "야스노리 미츠다"의 수준높은 사운드로
인해 이 게임은 명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 생각한다. ~_~
엔딩도 무려 10개가 넘는지라 이렇게 저렇게 해서 다시금 플레이하게 만드는 요소또한 빠질 수 없는 재미!
2위. 성검전설 2 (Secret of Mana, 1993 / SQUARE)
아기자기하면서도 신비로우며 환상의 세계로(판타지 그 자체!)의 모험심을 자극했었던
명작 액션RPG게임! 나는 이때 시절에 이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게 크나큰 행운이었으며
이 게임이 나에게 주었던 재미와 감동, 그리고 게임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느낌과 영감은
그 시절 인격형성에 적잖은 도움이 되었기에 한편으로는 고마운 게임이기도 하다. ~_~
이 게임을 처음 했었을 당시가 바로 슈패 구입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고
유년시절의 초딩소년이였었는데 이 게임이 나에게 선사한 대장정의 판타지 세계로의 여정은
이루말할 수 없는 큰 재미와 감동, 경이로움, 신비, 모험심을 선사해주었고 동화적이며 신비스러움을 물씬 풍겼던 세계관의
게임세계는 유년기에 내가 가지고 있던 감성과 어딘가를 탐험한다는 도전정신의 모험심을 자극하기도 하였다.
(내 감수성은 본격적으로 이 게임을 통해 키워나갈 수 있지 않았었나 싶다.)
게임상에서는 다양한 무기류를 강화시켜 나가며 적들을 상대하는 재미가 있었으며 대포와 후라미를
이용해서 세계를 탐험하고 누빌 수 있었던 점이 상당히 재미진 게임진행 요소중 하나였으며
특히나 성검2 세계관에 잘 녹아든 "히로키 키쿠타"의 훌륭한 사운드 또한 빠질 수 없다고 본다.
(게다가 이렇게 잘 만든 게임이 무려 93년도에 나왔다니! ㅎㄷㄷ 이러한 점에서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작품!)
자 이제 대망의 1위가 남았지만, 여기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작 RPG가 하나 더 있는데
성검전설2와 같이 공동 2위로써 그 작품을 선정하였다. 그 작품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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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라이브 어 라이브 (Live A Live, 1994 / SQUARE)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타일과 경이롭고 놀라운 시나리오의 RPG!
원시,중세,서부,막부,쿵후,현대,근미래,SF의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엮어내는 스토리와 연출력이 가히 예술이며 참신하게도 시대별 주인공들의 일러스트 또한
유명 만화 작가들이 개별로 담당하였다. 게임진행 외에도 숨겨진 요소들이 꽤나 많은 편이고
(특히 닌자시대의 막말편!) 후반부에 펼쳐지는 충격적인 시나리오 전개가 오금을 저리게 하는데
이 게임의 제목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의미를 알 수 있게 해 줄 정도이다. ㄷㄷ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를 간절히 바라는 RPG 작품이긴 하지만...;; (과...과연!? 제발 스퀘어에닉스!! ㅠㅠ)
각 시대상에서 풍겨지는 분위기를 적절하면서도 훌륭한 음악으로 센스있게
잘 표현한 "시모무라 요코"의 사운드 또한 일품!
자 이제 드디어! 게임셰프 슈패RPG 인생에 있어 최고의 RPG로 꼽는 영예의 1위 작품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이미 예상하신 분들이 꽤 많을 듯;; ㅋ)
대망의 1위 작품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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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파이널 판타지 6 (Final Fantasy VI, 1994 / SQUARE)
그동안 내 마이피에서도 몇차례나 이 게임에 대한 찬사를 보냈을 정도로
진심 아끼는 명작중에 초명작!!!! ㅠㅠ)b 정말 시대를 앞서간 최고의 슈패 RPG로 남기고 싶다.
개성만점의 캐릭터들과 함께 즐기는 모험과 그들만의 깊이 있는 스토리...
당대 최고의 그래픽과 함께 파판 음악의 아버지, "우에마츠 노부오"의 주옥같고 심금을 울리는
예술적인 사운드...지루함을 느끼기 힘든 게임전개와 더불어 박진감 넘치고 재미진 전투...
게임상에서 펼쳐지는 인상 깊고 감동적인 이벤트들과 잊을 수 없는 명대사....
그 외 여러가지 부분에서 빼어난 수준의 연출력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며
나에게 있어 일본어 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작품이기도 하다. ^^;; ㅎㅎ
(매슈의 커맨드 입력 이벤트 때문에;;;)
이 작품은 비록 1994년도에 나온 고전작품이긴 하지만 그 게임성과 더불어 이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감동과 희열은
요즘 나오는 게임에 못지 않거나 그 이상의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이다. ~_~
한사람의 게이머로서 경의를 표하고 싶은 작품이며, 이 게임을 플레이 해봤다는 것은 나에겐 영광이자 행운이며 감동 그 자체일 따름이다...
이상,
게임셰프의 슈퍼 패미컴 롤플레잉 게임 BEST TOP10을 모두 선정해보았습니다. ~_~
이 밖에 후보작품들로는 슈퍼마리오RPG, 파이널 판타지5, 드래곤 퀘스트3 리메이크판 ,
듀얼오브2, 미스틱 아크, 실버 사가, 루드라의 비보, 에스트 폴리스 전기1, 가이아 환상기가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으며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아무쪼록 즐감하셨길 바라며....이만! ^_^
(또 다른 게임셰프의 베스트 탑10 게시글을 준비중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ㅎㅎ)
SFC 최초의 보이스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