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작하기 전에 보여주는 프롤로그 이벤트씬... 꽤나 인상적인 연출의 애잔하기만한 서막의 이야기가
내 심금을 울렸었다.... 플라티나~!!! ㅠㅠ (듣기로는 진엔딩에서 이 프롤로그의 진실을 알 수 있다 하는데...?
예전에 후반부까지 진행하다 못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날잡고 제대로 한번 클리어 해야겠음;; ㅋ)
플라티나 : …빨리 하지 않으면, 어머니께 또 혼날 거야.
플라티나 : 꺄아. 죄, 죄송합니다! 옷 버리시지 않았어요?
라이아 : 무슨 짓이냐! 손님께 물을 끼얹다니, 용서할 수 없어!
플라티나 : 죄송해요…. 지금 그 사람들은 누구죠?
라이아 : 너와는 관계없어. 그것보다 빨리 통이나 정리해 놔!
플라티나 : 루시오…? 무슨 일이야? 이런 밤중에.
루시오 : 쉿… 조용히. …플라티나, 지금 빨리 도망가자! 조금이라도 빨리.
플라티나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 루시오….
루시오 : 알았지? 잘 들어. 너희 아빠랑 엄마는 너를, 팔아 넘기려고….
라이아 : 이 도둑고양이 녀석! 딸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루시오 : 도망가자!
플라티나 : 나, 역시 집에 돌아가고 싶어.
루시오 : 안돼!
플라티나 : 어째서? 아직 어머니께 들은 것도 아닌걸. 날 팔아버린다는 것도 루시오가 잘못 생각한 걸지도 모르잖아? 분명 지금쯤 걱정하고 계실 거야. …루시오?
루시오 : 검은 옷을 입은 수상쩍은 녀석을 봤겠지? 우리 집에도 온 적이 있어. 다음날, 여동생이 없어져 버렸지. 아빠도, 엄마도…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
플라티나 : 뭐? 난 병이 나서 안 좋은 일을 당했다고 들었는데….
루시오 : 없어져 버리는 병 따위가 있을 리가 없잖아? 우리 집에는 의사에게 진찰할 돈 따위는 없다고.
플라티나 : ….
루시오 : 나는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
플라티나 : 루시오…. 어딘가 먼 곳에 데려가 주지 않을래? 루시오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으니까.
루시오 : 여긴 어딜까.
플라티나 : 잘 모르겠어…. 우리들,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거야?
루시오 : ….
루시오 : 여기는?
플라티나 : 예쁘네. 혹시… 천국이 아닐까.
루시오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플라티나 : 우후후 미안.
루시오 : 이 꽃은…. …플라티나! 빨리 여길 떠나자! 이 꽃들은 전부… 은방울 꽃이다!
플라티나 : 은방울… 꽃…?
루시오 : 그래, 이런 곳에 있다간 은방울꽃의 독에 죽고 말아! 플라티나?
플라티나 : 여기서 잠들면 편히 죽을 수 있는 거야?
루시오 : 무, 무슨.
플라티나 : 이젠 싫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버지도, 어머니도 상냥하게 대해준 적이 없었어.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도, 두 분은…. 죽는다면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나도 같이 있어 줄래?
루시오 : ….
플라티나 : 루시오와 함께 했던 시간은 즐거웠어. 하지만 그 이상으로 괴로운 추억이 너무 많아. 이제, 전부, 잊어,
버리고, 싶어….
루시오 : 정신차려. 난 싫어! 잊어버릴 수 있을까 보냐! 죽어도, 너만은….
루시오 : 으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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