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가정요리 맛집, 생활의 달인 출연으로 유명한 잠실 "만푸쿠"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영업은 다섯시반이라 다섯시쯤에 미리 갔는데도
줄이 이 정도;; 결국 한시간 기다려서 입장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스탭분께서 미리 나와서 주문을 받더군요.
줄 서있는 와중에 이렇게 메뉴를 나눠 줍니다. 저는 연어뱃살 덮밥과 수제 고로케, 낫또를 시켰습니다.
이곳은 덮밥메뉴로 유명한 곳인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는 연어뱃살 덮밥입니다.
이 집 셰프님의 노하우로 숙성 되어진 연어맛이 역시나 좋았습니다. 연어 특유의 기름진 맛을 덜 느끼하게 잘 잡아내셨더군요.
재료 회전율도 높아서 그런지 연어자체도 상당히 싱싱 했으며 뱃살과 함께 나온 등살부위는 겉을 타타키해서 기름기를 끌어냄과 동시에 식감도
살린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생와사비도 좋았구요, 특히 밥맛도 참 좋았습니다. :) 가격은 11000원.
수제 고로케! 좋은 기름에 아주 알맞고 바삭하게 잘 튀겼더군요.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같이 따라나온 고로케 소스도 맛이 좋았는데
이 집 샐러드 드레싱도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녹색사과를 가미했을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ㅎㅎ)
하나 더 시켜먹고 싶었지만 배가 터질 것 같아서 포기;; 값은 개당 2000원.
?일본 청국장 '낫또' 입니다. 건강식품으로 아주 유명하죠! 이 집 낫또 또한 아주 맛 있었습니다! 솔직히 낫또는 그 특유의 냄새와 식감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이 집 낫또는 좀 더 어렵지않게(?) 다가설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 생각합니다. 가격은 5000원.
친절한 스탭분들의 서비스와 주방에 계신 셰프님들의 씩씩한 손님대우에 즐겁고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_^
그런 분위기에 저도 잘 먹고 나서 "만푸쿠" 제대로 하고 갑니다! 라고 응하며 기분좋게 나왔네요. ㅎㅎ
('만푸쿠'의 뜻은 위 메뉴판에 써있습니다.)
맛은 확실히 있더군요 ㅎㅎ
재방문의 욕구는 조금 애매해서 두어번가고 요즘엔 안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