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위치e샵서 약 단돈 1만원에 팔길래 옛 추억을 떠올리며 구매해 주말동안 클리어했네요 ㅎㅎ
스위치버젼으로 출시된다고 얼마전에 본 거 같은데, 아 재밌던 게임이었는데 요즘 감성으로도 괜찮을까 생각했었더랬죠.
구체적으론, 중딩때였나 제다이나이트를 콤툐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친구와 온라인을 정말 재밌게했던 기억이 남아있고요. 사설서버였는지 본서버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여러 제다이들이 라이트세이버로 넓은 맵에서 싸움울 하는데 나름 커맨드입력에 따라 기술이 있었기에 강력한 기술로 시원하게 킬수올리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갔고 고수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팀전도 있고 free for all 방식도 있었던 것 같네요.)
이 제다이 아카데미 게임 싱글모드를 과연 그당시에 제대로 플레이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했는데(게다가 제다이 나이트 시리즈가 하나 더 있어서..)
이번에 플레이하다보니 스토리가 기억나는 걸 보니 그 당시든 그 이후든 싱글플레이를 하긴 했나봅니다. ㅎㅎ
아무튼 이 게임 정말 스타워즈 팬이라면 재밌게 할 수밖에 없는 띵작이 맞다고 봅니다 ㅎㅎ 스타워즈 세계관을 너무 잘 구현했고 bgm도 익숙한 그 bgm들입니다. 세월이 가도 스타워즈 퍈이라면 띵작일 수밖에..ㅠㅠ 최근 스타워즈 영화보다 더 스타워즈답네요 ㅎㅎ
스위치버젼에 관해 말해보자면 일단
1. 그래픽
휴대모드로만 플레이 해봤는데 세월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최신식 그래픽은 아니지만 당시 고사양수준은 나오는듯하며 휴대용이기에 작은화면빨도 있어서 괜찮게 느껴졌네요. 또 그래픽 디자인 자체가 워낙 스타워즈 세계관을 잘 표현해놔서... 팬이라면 나름 만족할 것입니다.
2. 사운드
위에도 언급했지만 스타워즈 팬이라면 가슴이 웅장해질 것입니다... ㅎㅎ
Bgm도 그렇고 라이트세이버 효과음, 각종 무기들의 효과음, 스톰트루퍼의 목소리(...) 등등...
3. 조작감
이부분은 솔직히 좀 불편합니다. 본판이 pc용이다보니, 꽤 불편합니다. 기본적으로 fps나 tps방식이라 일단 패드로는 미세한 타겟팅이 좀 힘들고요..
결정적으로 많은 포스기술들을 단축키를 사용해야 바로바로 원하는 포스로 변경이 가능한데, 이게 정신없이 이동하고 검질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갯수가 모자름을 느끼게 됩니다...(단축키 변경이 가능해 어떻게 연구하다보면 이런 문제가 극복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힘들어보이네요)
단축키를 조금씩 변경하며 플레이했지만 이동하고 검질하면서 동시에 여러 포스 간에 왔다갔다 변경하는 게 많이 힘듭니다. 어느 순간에 왼쪽 무빙휠에서 손을 떼게 되는 등... 슌간순간 컨트롤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더군요.(기본 단축키 조합 체계에서는요. 아예 단축키를 창의적으로 변경하면 어떻게 극복이 될런지요..)
기본적으로 pc기반에서 키보드로는 스킬배치를 더 많이 그리고 많은 손가락으로 접근할 수 있으니, pc베이스 게임의 스위치 이식 한계라 보입니다.
4.총평
4.5/5 정도로 평가하고 싶네요. 간만에 주말에 불태우며 손가락 아플정도로 즐겼습니다. ㅎㅎㅎ 물론 저는 스타워즈를 원래도 많이 좋아했기에 더 재밌었고 평가가 더 후하긴 할 겁니다 ㅎㅎ
그래도 정말 더빙도 잘되어있고, 스토리도 스타워즈 외전소설처럼 볼만합니다.(실제로 겜나오고 미국서 소설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멀티플레이 항목이 있어서 설마??하며 들어가봤는데 걍 옛날 멀티방식으로 cpu와 전장에서 쌈질하는 용도인 거 같더라고요. 만약 진짜 멀티되면 옛날처럼 재밋게 불태울텐데 제가 잠깐 보니 사람간 멀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혹시 이부분 제가 틀리게 아는 거라면 아시는 분이 꼭 알려주셨음 좋겠네요ㅎㅎ 멀티 진짜 재미있었기에...)
제다이 오더의 몰락은 엑박x합본버젼 사놓고 앞부분 쬐끔 플레이해보고 아직 봉인중이네요. 삘 받아서 조만간 해볼까하는데 티비앞에 앉아 게임하기가 요즘 선뜻 손이 안가네요 ㅠㅠㅠ
간만에 포스뽕 차올라서 가슴이 웅장해진 지난 주말이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