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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영화] 내가 좋아하는 영화 - 좋은 친구들 (3) 2014/02/25 AM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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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1990년 작)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좋은 친구들 GoodFellas는 GodFather와 제목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대부가 마피아가 되기 싫었지만 마피아가 된 자와 남자의 로망을 그렸다면
좋은 친구들은 그것을 완전히 비틀어 마피아를 동경했던 소년이 마피아가 되
그 추잡한 면모를 서슴없이 보여줍니다.

영화는 여타 갱스터 영화와 달리 남자들의 의리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차별 적인 폭력과 배신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버지에게 매맞고 갱스터에게 다가가는 소년
자신이 살기 위해 동료들을 버리고
자신이 더 많은 이득을 얻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동료들을 살해하고
종업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총으로 쏴 죽이고
심지어 자신과 결혼한 여자조차 믿음을 주지 못하고 서로 죽이려는 모습까지
조 페시와 니드로, 리오타의 우정도 정말 보잘것없이 자신의 성공과 부귀영화를 위해 이어져있죠.
모두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범위에서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것들을 행합니다.

하지만 더욱 이상한 모습은 극 상에서 이런 모습들을 전혀 문제 삼지 않고있다는것입니다.
죽이고 배신하고 때리고 시체를 암매장해도 누구 하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않고
설사 느낀다해도 또 다시 그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우리들도 묘한 쾌락에 휩싸여 벗어나지 못합니다.
오히려 초반에 승승장구하는 주인공에 이입하여 사람이 차마 하지못한 일을 해도 그려려니 넘어갑니다.
하지만 영화의 시간이 길어지고 끝난 후엔 감정에서 이성으로 넘어가
정상인이 되어 비참하고 추잡한 갱스터의 현실이라 말할것입니다.

그것을 마틴 스콜세지는 노렸을것입니다.
우리 모두 품고있는 욕망을 현실로 행하는 깡패와
그것들을 욕하면서도 묘한 감정으로 그들을 동경하는 사람들...

대부를 보며 멋있는 마피아를 동경하고 따라하고 싶어했던 사람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추잡한 마피아를 보여주고 거기에 동경을 느꼈지만
머리로 이성으로 반대한 사람들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자들을 감독은 비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영화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마틴 스콜세지의 기법과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일단 마틴 스콜세지는 자신만의 독특한 몽타쥬 기법과 나레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영화로 더욱 더 몰입시킵니다.
거기에 영화사 최고의 롱테이크 장면으로 빠지지 않는 씬까지 영화는 볼거리로 가득 찹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각자의 인생에서 정점을 보여주는 연기로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롱테이크 씬)






요약

대부식의 갱스터 미화영화에 지친 관객에게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마틴 스콜세지의 인생작이라 할 만큼 영화 구성도 탄탄하고 완벽합니다.


평정 - 시간을 내서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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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보고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진 영화네요
어릴 때봐서 제대로 이해가 안갔는데, 요즘 찬찬히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했던 영화...

재미로는 디파티드가 더 재밌었다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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