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붐바야 2조)
일단!
안준영PD 및 제작진은 1차 경연까지 모든 촬영을 다 마친 상태이고
이전까지 프듀 시즌 1 2의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면
경연결과를 가지고 드라마틱한 편집을 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 과정 속에 악마의 편집을 통해 희생자가 갈려나간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시즌 3는 철저히 사쿠라를 필두로 화제성을 몰고 가며, 방송 시작 전 부터
어그로를 작작 끌게 되며, 안준영 피디의 미소 속에 방송이 하나 둘 착착 진행 됩니다.
아니 방송이 시작하기 전부터 엠카 무대에 내꺼야 무대를 공개함으로써 사쿠라가 센터입니다 ^^ 라고 스포부터 하고 시작해요.
안준영 마음 속에는 사쿠라가 자기 마음 속에 있는,, 무조건 데뷔하는 연습생입니다.
그리고 치바 에리이.. 일명 지옥소녀 무능갑 이 일본인 연습생은
리액션이 별로 없어서 1화는 그냥 저냥 지나갔다가 본격적으로 2화부터 두각을 나타냅니다.
(사실 방송 전부터 에리이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그건 소수의 AKB 팬들이고 일반 대중들은 잘 모르는 연습생입니다)
1화부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소혜롤 캐릭터는 누가 될까? 라는 관심 속에
2화에서 F반에서 배선생의 "제 2의 소혜인데?"라는 멘트와 에리이의 즙타임으로 갑자기 인기가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빠가 많아지면 까도 많아지는 법.. 안티는 일단 예외로)
왜 흔히 말하는 피디픽을 에리이에게 했을까?
단순히 와꾸가 안준영PD의 취향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제 생각엔 1차 경연까지 모든 촬영을 다 마치고 난 뒤, 확실히 퍼포먼스가 뒤떨어졌던 붐바야 2조가,
예상치 못한 경연 결과가 과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에서 시작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제 생각엔 어처구니 없게도 2조가 이겼을 확률 높거든요.
그 근거는 1차 경연을 갔던 대부분 사람들이 AKB팬들이었고, 일본 연습생에게 몰표가 갔다는게 정설이에요.
게다가 은근 에리이 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방송 전부터 디씨 프듀갤 지분을 꽤 차지).
에리이 특유의 무표정과 형편없는 실력, 노력하는지 안하는지 애매함 속에 피디픽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붐바야 조 스토리도 괜찮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떨거지 개노답 일본인 4명과, 청순 포지션, 쎈 언니 인줄 알았던 쭈글이..
아무도 뽑지 않던 패배자들이 모인 이 6명 구성에 갑자기 붐바야 1조의 설계 스토리가 훅 들어 옵니다.
안준영은 분명 편집실에서 편집 작업자랑 촬영분 돌려보다가 부랄을 탁치며! 이거다! 했을 거에요.
어그로는 충분히 끌 수 있다. 아니 화제성 대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채정의 인생은 알바가 아니기에, 3화에서 엄청난 악편이 시작 되었고.. 시청자들에게 그게 먹혀들었습니다.
(실제로 이채정은 2조가 즙 터지자 진심으로 미안하고 놀랍니다. 하지만 후반 인터뷰 내용이 문제인데
잘 생각해보면 내용 자체가 상대팀에 대한게 아니라 자기팀에 대한 이야기라 밝고 신나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막으로 교모하게 설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버리죠. 네 그렇습니다. 악편의 희생자죠)
벌써부터 흥분의 도가니.. 사람들은 붐바야를 먼저 찾기 시작합니다.
프듀갤 초반에 올라왔던 전설의 후기글로 사람들은 기대감이 치솟습니다.
"3화에 나와요?" "직캠 언제 뜨냐?"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안준영은 그래도 에리이의 붐바야보다,, 사쿠라의 넘3가 더 대박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그 이유 는 3화 예고 부터 사쿠라로 어그로를 끌었고, 3화 마지막 후반에는 피카부 경연 중간에
넘3 무대를 넣어버리는 미친 편집을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피카부, 넘3 전부 결과가 안나오고 끝남)
히히히히! 그러면서 월요일 오전에 직캠을 전부 공개한다고 자막을 띄워버리죠. 똥 오줌 발싸!
사람들은 예고부터 떡밥 던진 어벤져스 vs 어벤져스 결과에 미쳐버리겠지?
그리고 장규리.. 걘.. 삑사리로 어그로 더 끌어줄께 ㅎㅎㅎ
하지만, 월요일 오전 12시부터,, 사람들은 붐바야를 찾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최악이길래.? 덜그덕 덜그덕 티베 여우 보고싶다고...
안준영 자기가 만든 어그로 파워가 이정도였는지 자기도 판단을 제대로 못한거 같습니다.
월요일 직캠 하나하나 풀면서 당황 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 결과 오픈 3일째 아직도 에리이 직캠은 top 10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 3위 ㄷㄷ)
악플을 달기 위해, 장난으로 보기 위해,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화제성 대박 중의 대박을 쳤습니다. 강다니엘과 비슷한 화제성이에요;
안준영은 아마 에리이가 이렇게 열풍을 몰고 올지 몰랐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3화 마지막을 그따위로 편집 했을리가 없거든...
어벤져스 vs 어벤져스? 그딴거 개나 줘버릴 정도로 판세가 기울어졌으니까..
월요일 오후부터 편집 방향을 바꿨을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에리이 붐바야조 분량을 많이 늘릴겁니다
(그 여파로 통편집 or 분량 줄어드는 연습생들 스미마셍)
그리고 3화 본방때 벌어진 자막 사고도(중반 부터 거의 자막이 안나옴)
4화에도 벌어질 것 같습니다. 편집 바뀌면 기존에 만든거 다 무쓸모 거든요ㅠㅠ
눈물겨운 성장 스토리는 편집으로 충분히 가능하죠.
노답 6명이 끝까지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응원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물론 에리이가 최후 데뷔조가 될지 안될지는 안준영도 모릅니다.
왜냐면 그 이후 촬영분이 없거든요!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시청률 개 떡상 찬스가 왔는데!
여전한 안피디의 마음 속 1픽 사쿠라 조가 센터가 바뀌는 분량과
에리이 조의 고통과 눈물의 연습 분량이 어마어마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나머지 분들은 스미마셍..)
(사탄도 포기한 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