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이사님 단골멘트는
"한국이 얼마나 살기좋은 나란데..." 입니다.
"아는 사람이 공원 벤치에 가방을 놓고 2시간을 딴데 있다가 뒤늦게 찾으러 갔더니 그 가방이 그대로 있더란 말이지,
딴나라 같았으면 어림도 없어!
"미국이든 어디든 총 가지고 다니는 놈들도 많고, 테러도 많고.... 한국만큼 안전한 나라가 어딨어?"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 착하고 똑똑한 민족이 어디있나?"
"우리나라가 정치를 엄청 잘 하고 있는거라니까!"
"우리나라 같이 자원 없는 나라는 무조건 대기업을 밀어줘야돼. 그래야 외국에서 경쟁해서 남의 돈 벌어올 수가 있어요"
뭐 대충 이런 레퍼토리죠........
몇일 전에 식사 할 때도 얘기가 나오더군요.
"우리나라가 식료품 가격나 생활 물가가 결코 비싸지가 않아요. 엄청 싼거라니까~
우리나라 만큼 사는 나라 중에 한끼 7천원~8천원에 해결되는 나라가 몇이나 되나?"
얼만전엔 우리 아들이 '왜 자꾸 최저임금 상승 시키죠? 그러면 물가가 올라가는거 아니에요?' 하길래
'그래 맞어! 너가 간만에 옳은 소리 하는구나' 하고 칭찬을 해 줬지"
이러시더군요.
불균형 문제나 양극화 문제를 말씀 드리면
"그건 그냥 사회가 발전하면서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다. 그래도 조금 개선할 필요는 있겠지"
정도로 대수롭잖게 여기시네요.
우리회사가 부동산 관련 회사이기도 하고,
이 이사님은 부동산경제학과 학술회도 다니시고 공부도 할 만큼 하신 분인데
그런거 다 필요없고, 생각이 편항되기 시작하면 답이 없네요.
이게 보수층의 전형적인 모습인 듯 한데.....
우리나라 모습을 보면, 이런 성향인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겠죠?
어디서 교육을 따로 시키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