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곡가 지망생인데요,,
요즘 들어 표절논란이 너무 많아 한편으론 참 씁쓸합니다..
대략적으로 표절논란이 가속화 되는 이유는..
1. 더이상 리스너들이 한국노래에만 갇혀있지 않다(듣는 범위가 늘어남)
2. 인터넷 강국답게 표절여부와 상관없이 급속도로 퍼져나간다.(했건말건 무조건 이슈)
3. 일부 샘플 무단도용 작곡가들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논란 가속화
기본적으로 샘플링을 하는건 상관이 없습니다.(일부 정통 작곡가들은 반대하시지만 작법 중의 하나)
하지만 원작자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돈을 주고 저작권을 사오거나 하는 행동은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그러지 않고 레퍼런스(곡을 듣고 박자나 멜로디 등을 참고하는 행위)니
2마디 비슷하니 표절은 아니니 이런소리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올드 힙합을 많이 듣던 시절 에픽하이의 노래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곡이 많다는 것과
소리헤다의 샘플 클리어링(샘플클리어링이란 원작자에게 정당한 대가로 곡을 협의하여 사용하는것)
에 관련된 가난해서 현재는 할수없다라는 발언으로 인해 두 뮤지션에 대한 존경은 사라졌지요..
에픽하지 혼자라도 표절논란곡
http://www.youtube.com/watch?v=eaJqFGL6DuM
소리헤다 인터뷰
http://inquietude.blog.me/100182093574
저도 미디관련 작곡 지망생이라 이러한 일에 언제든지 휘말릴 수 있다 생각하지만
이래서 창작의 고통은 진정한 고통인가봅니다..
끝으로 김태원 뮤지션님의 말이 생각네요..
“표절의 기준은 양심이다. 코드에는 주인이 없다. 그건 사실이지만 생각과 영감과 감성은 주인이
있다. 이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 - 김태원
ps. 아 혹시 로직관련 공부를 다시하면서 정보글을 올릴까 하는데 혹시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늘 음악이 무한한것인가 유한한 것인가 생각해 봤는데
이런걸 보면 역시 유한한거 같네요